본 연구는 제 7차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제작된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 제시된 발음 지도의 분절음을 분석한다. 영어과 교육과정의 목표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음소배열론에 ...
본 연구는 제 7차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제작된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 제시된 발음 지도의 분절음을 분석한다. 영어과 교육과정의 목표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음소배열론에 입각한 내용을 적절히 다루는 보다 나은 교과서를 제작하는데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첫째, 선행 연구를 통하여 영어와 한국어의 음절구조의 차이로 인해 외국어로 영어를 학습하는 한국인 학습자가 일으킬 수 있는 오류를 살펴보고, 둘째, 분석 대상으로 7차 교육과정에 의해 제작된 현행 중학교에서 많이 사용되는 5종의 교과서를 선정하여 발음 지도 영역에서 학년별․교과서별로 음소배열론에 입각한 발음 지도 내용이 어느 정도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분석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행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서 나타난 분절음 가운데 자음의 경우 1, 2, 3학년에서 제시된 자음의 빈도는 1학년이 가장 많았고, 2학년, 3학년 순이었다. 또한 우리말과 대조되는 음의 제시도 1학년에서 가장 골고루 제시하고 있고, 교과서별로는 E 교과서가 자음의 발음 연습을 대화문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었고, 다른 교과서는 해당 자음이 포함된 단어만을 연습하도록 제시하고 있어 유창성보다는 정확성에 기반을 두고 발음 지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선정된 5종 교과서에서 음소 배열론에 기초한 어두 자음군이 D 교과서를 제외하고는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어 영어를 지도하는 교사들이 한국인 영어 학습자에게 정확한 발음을 하도록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본 연구는 학교 영어교육에서 교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교사와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의 올바른 영어 발음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영어 음소배열론에 근거한 발음 지도 내용에 대한 현행 중학교 교과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더 나아가서 현 교육 현장에서 실제 영어의 발음 지도를 하는 교사들이 영어의 음소배열론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국인 영어 학습자에게 올바른 지도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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