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도시화는 많은 도시 인프라 및 산업시설들을 필요하게 되었고 일자리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집...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도시화는 많은 도시 인프라 및 산업시설들을 필요하게 되었고 일자리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집중 되면서 도시는 급속하게 팽창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시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도시의 환경은 주변으로의 외연확장의 한계, 교통문제, 대기오염, 도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 등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이로 인해 도시는 불가피하게 외곽지역의 또 다른 신도시 건설로 이어졌고 기존 원도심에 있었던 주요시설 및 인구는 외곽 신도시로 유출 되면서 원도심은 심각하게 활력을 잃게 되었다. 이러한 원도심 쇠퇴는 지역의 경제몰락, 주거지의 공가율 상승, 인구계층의 불균형, 지역의 슬럼화 인한 우범지역 발생 등으로 적지않은 사회적 문제점이 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의 선진국들도 1970대 이후 원도심 지역의 몰락이라는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을 소중하게 인식하고 기존의 시설물들을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역사적 흔적으로 소중하게 다루었고 이러한 정신의 바탕아래 지역정체성을 간직한 그 지역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훌륭한 도시로 탈바꿈 하여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 이러한 사례 중에 공공도서관이 주변 문화시설들과 함께 연계 되면서 주변 지역민들 및 관광객을 끌어들여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된 예가 많다. 이에 따라 지역중앙도서관의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원활한 자료서비스, 지역의 중심이 되는 문화/교육, 지식습득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이동도서관의 운영, 도시속의 휴식처,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 특성에 맞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근대건축물의 보존활용 방안을 고려한 리모델링 방식과 지역중앙도서관에 관하여 문헌조사 및 웹 조사를 바탕으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지역중앙도서관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그 형태에 따른 공간구성을 도출한다. 이러한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국내 4곳의 도서관과 국외의 4곳의 도서관을 사례조사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국내의 사례인 경우 자료서비스 영역과 일부 공용영역이 두드러지게 중요시 되는 반면, 국외의 사례인 경우 자료서비스 영역과 문화교육 영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역중앙도서관의 역할인 이동도서관에 대한 차량동선과 하역장 및 보존서고 와의 동선연계가 국외의 사례인 경우 명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의 사례인 경우 이동도서관에 대한 차고지가 별도로 구획이 되지 않아 이동도서관이 체계적인 운영이 되고 있지 않았다. 셋째. 국내의 사례인 경우 자료서비스 영역, 공용영역, 업무관리영역, 문화교육영역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의 사례인 경우 자료서비스 영역, 업무관리영역, 공용영역, 문화교육영역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사례인 경우 자료서비스 영역, 문화교육영역, 업무관리영역, 공용영역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내 사례인 경우 공용영역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 효율적인 공간 배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보존서고의 영역은 추후 증축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여, 향후에 늘어나는 도서의 물량에 대해 수장공간 부족의 문제가 예상된다. 도서의 효율적인 지원서비스와 늘어나는 도서의 원활한 관리 및 보존을 위해 이 부분의 배려가 필요하다. 다섯째, 층별 영역구성에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료서비스 영역과 업무관리 영역의 자원봉사자 실은 저층부에 위치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문화교육 영역은 도서관의 출입구과 별개의 출입동선을 두어 지역민들이 도서관 휴무와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었다. 고층부에는 증축을 고려한 보존서고 배치가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리고 리모델링시 기존건물 부분은 업무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새로 증축되는 건축물에는 적재하중이 비교적 높은 자료서비스 영역 및 보존서고 등을 배치하여 비교적 적재하중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와 사례조사를 통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중앙도서관이 공간구성과 프로그램에 따른 공간구성 비율을 도출하였다. 1) 자료서비스 부문 자료서비스 부문의 소요공간은 일반자료열람, 어린이 자료열람, 디지털자료열람으로 세분화 할 수 있으며 면적비율은 40〜45%로 구성한다. 일반자료열람 공간은 일반적인 열람공간과 개방형 대형공간을 두어 비교적 자유롭게 열람 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유도한다. 어린이 열람실과 유아열람실은 별도로 분리한다. 특히 유아열람실에는 수면실, 내부화장실, 수유실, 유모차 보관장소를 함께 두고, 외부 놀이공간과도 연계를 고려한다.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해 편안한 열람환경을 배려하고 정기간행물실, 멀티미디어실 등은 접근성을 고려한 배치가 필요하다. 2) 문화/교육부문 문화/교육부문은 20〜25%로 비교적 높게 계획하며, 크게는 문화영역과 교육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다양한 집회, 회의, 교육,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을 하며, 특히 지역민들의 도서관 휴관과 상관없이, 별개의 출입공간를 두어 지역민들의 자유스럽게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평생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현에 맞는 공간계획이 필요하다. 3) 업무관리 부문 업무관리 부문은 15〜20%로 계획을 하며, 서고영역부문, 사무영역부문, 지원영역 부문으로 구성된다. 서고 영역은 증축을 고려한 위치에 배치를 하여야 하며, 서고 시스템도 자동화서고를 두어 공간의 효율성을 고려한다. 그리고 도서정리실 및 전산실은 열람실과 연계하여 배치하고, 외부 서비스 주차와의 연계도 고려하여야 한다. 4) 공용부문 공용부문은 15〜20%로 계획을 한다. 공용부문은 로비/홀, 계단, ELEV, 화장실, 식당, 북카페, 휴게실 등으로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배치를 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각 부문별 공간비율은 도서관 위계에 따른 상호 효율적이면서 원활한 도서관 운영을 위한 것이다. 각 공간비율은 국내의 지역중앙도서관 계획시 공간구성에 따른 면적 배분의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국외의 사례조사의 범위에서 일본, 미국의 사례조사로 제한된 부분과 사례조사의 대상 수가 소량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한계점으로 보여 진다. 추후 다양한 선진 국가들의 도서관 사례와 국내의 사례의 경우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례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보다 더 객관화 할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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