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철학은 중심이 해체되고 차이와 다양성이 인정되는 포스트모던 시대 미술교육의 철학적 기반으로 적합하다 할 수 있다. 예술을 바라보는 그의 입장 중 ‘차이와 반복’ 그리고 ‘... 들뢰즈의 철학은 중심이 해체되고 차이와 다양성이 인정되는 포스트모던 시대 미술교육의 철학적 기반으로 적합하다 할 수 있다. 예술을 바라보는 그의 입장 중 ‘차이와 반복’ 그리고 ‘리좀’에 관한 생각은 포스트모던 시대의 예술에 어울리는 철학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차이를 긍정하는 오늘날의 사회적 경향에 예술 역시 포함되어 예술은 내용과 형식 등 모든 면에서 차이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만 이러한 차이의 생성이 독창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야 함에 불구하고, 자본주의라는 경제·사회 시스템이 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 독창성은 자본의 원리로 인해 제한되고, 예술은 상당수가 획일화 되거나 극도의 자극을 추구한다. 예술의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술교과가 오늘날 미술 영역의 확장을 반영하여 시각문화를 교육내용으로서 적절하게 다루려면 들뢰즈가 그러했듯 시각문화의 내용뿐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 역시 냉철하게 파악하여 다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시각문화에 관한 교사의 냉철한 분석과 깊이 있는 이해가 우선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학생의 시각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각적 문해력을 길러줄 수 있다. 들뢰즈의 여러 철학적 개념들 중 본 논문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았던 개념인 ‘주름Pli’은 생성의 원리를 보여준다. 주름은 겹쳐지고 펼쳐dépli지는 작용을 통해 다양한 개체들을 생성한다. 주름의 겹침과 펼침은 다양체들을 낳는 가능조건이자, 미분화된 개체들을 창조하는 상황이다. 무한대의 미분체가 생성되는 상황, 그 다양성의 상황은 들뢰즈가 주름을 설명할 때 바로크 예술을 함께 들어 말했듯 바로크 예술의 특성과도 유사하다. 바로크 예술의 조형적 다양성, 영역 면에서의 다원성은 주름의 다질적인 접힘과 겹침을 연상시키며, 바로크 예술의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성격은 끊임없이 미분된 무한()하게 다양한 면면들을 조화롭게 한다는 측면에서 ‘바로크의 집’ 도상에서의 주름들의 공존을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들뢰즈의 ‘주름’과 바로크 예술의 미학은 동떨어진 것처럼 보임에도 서로 유사한 점이 있으며, 들뢰즈는 이 둘을 관련시켜 생성 철학을 논하고 있다. 다양체들이 끊임없이 생성되면서도 그것들이 서로 소통·교류·횡단하고 조화를 이루는 상황, 이것은 단순히 들뢰즈의 저서 속에서만 논하는 철학적 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현실 상황이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오늘날 사회는 다양체의 끊임없는 생성과 그것들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야 하며, 본 논문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각문화 미술교육이 필요하며, 시각문화를 주름과 바로크 미학이 제시하는 생성철학의 맥락에서 다루어야 함을 논하였다. 즉 들뢰즈의 주름 철학과 바로크 예술의 특성에 비추어 사고의 개방성, 개성의 추구, 다양한 영역들의 중첩을 통한 인지적 확장, 다양성을 인지하고 추구하는 태도,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시각문화 교육을 추구해야 하며, 그 교육의 방향과 방식은 바로크 예술의 다양성의 특성에서 유추할 수 있다. 바로크 예술이 다양한 예술 장르 자체 내에서 그리고 장르 간을 넘나들며 예술을 실현하는 방법들은 바로크 예술의 주름으로서의 속성을 보이는 것이며, 그러한 예술적 태도에서 바로크 미학의 개방적인 세계관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바로크 예술의 속성을 반영하여 조형적·문화적 다양성과 개방성, 조화와 존중을 추구하는 시각문화 교육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인 오늘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교육이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范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