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이 모색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전시공간에서 주요한 전시물에 대한 연출로써 표출되어 나타나는 시공간성의 미학적 접근방식을 위해 뵐플린(Heinrich Wolfflin 1864-1945) ... 본 논문이 모색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전시공간에서 주요한 전시물에 대한 연출로써 표출되어 나타나는 시공간성의 미학적 접근방식을 위해 뵐플린(Heinrich Wolfflin 1864-1945) 시각적 형식론과 바흐친(M. Mikhail Bakhtin 1895-1975)의 서사적 산문학에 관한 형상화인 외재성의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 것과 다른 하나는 시각적 담론인 직관적 관점과 관람 유도의 기본요소인 시선 중심의 유인력 및 점유력 그리고 시선의 이동경로 등과의 관계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미학과 문학서술체계의 기본적 논의에서 출발하여 주요 전시연출 장면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는 관람시선을 분석하는데 범위를 제한한다. 실질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전시물에 관한 디스플레이(display) 연출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심미적으로 표현할 것인가, 어떤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도록 할 것인가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의미 규명 및 방법론 제시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2장에서는 공간과 시각에 관련된 미학이론으로써 콘라드 휘들러(Konrad Fiedler)의 시각법칙, 뵐플린의 시각적 변화, 알로이스 리글(Alois Riegl)의 순수시각의 부조화 그리고 바흐친의 외재성 등을 서술한다. 또한 이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고 주제별 논지의 검토된 사항과 분석틀을 파악하고 본 연구와의 관계정도(상중하) 및 검토되어야 할 사항과 분석방법 등을 구분하여 구체적 내용정리와 함께 연구의 방향성제시를 고려한다. 3장에서는 전시연출 장면과 시각적 해석을 통해 재조명된 주요 전시물에 대한 전시연출을 국내외 관련 협회 사이트를 이용하여 선정한 후, 사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하고 재검증을 통하여 적정성을 검토한다. 전시연출 장면과 외재적 내재적 시각과 상호적 시각 요소인 시각적재현, 경계이월성, 이질성, 잉여시각, 환유적치환, 상호작용성, 선적, 회화적, 평면성, 깊이감, 통일성, 가촉성, 다원성 등과 적합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전문가 42명, 전공학생 62명 각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통계 분석한다. 설문조사 및 통계 관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집단 간의 외재적 요소별 이미지의 적합성에 관하여 이질성: 메트로폴리탄 중국전시관 전시연출 장면과 통일성; Stedelijk미술관 등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그 외의 요인들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두 집단 간의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연출 요소와 호기심이 생기는 요소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문가는 경계이월성과 상호관계성을 각각 1순위의 빈도수를 보이고 전공학생은 높은 빈도수의 상호관계성을 동일하게 분석되었다. 셋째, 두 집단 간의 가장 관심이 가지 않는 요소에서는 전문가집단은 이질성> 통일성> 평면성 순으로 다양한 빈도수를 나타나는 반면에 전공학생 집단은 평면성이 65.9%로 평균이상 수치로써 분석되었다. 직관적 관점에서 집중관람을 유도하는 서사적 원근법 배치는 역사와 지역의 맥락에 따른 위계적 질서와 전체에 결속되는 효과가 있으며 동양철학, 문화, 종교를 함유하는 전시물에 다수 보여진다. 다시점의 전시물 배열은 각 개체별 독립성과 유일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 형성되는 크로노토프로 해석된다. 예를 들어, 전자는 기메 미술관(Guimet Museum)의 서남아시아 전시관의 전시는 기준점을 중심으로 통합 · 결속되는 일점 원근법의 바탕으로 재현하며 대상물은 관람자의 시선을 마주하는 1, 2 인칭의 서술체계를 구축한다. 반면 후자는 뮌헨의 Glyptothek Museum의 개체별 미학적 자율성을 가진 역원근법 배열로 인하여 탈공간의 시점으로써 모든 조각상들의 시선은 공간 외부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관람자를 3인칭으로써 관람을 유도한다. 이와 같이 전시연출에 대하여 문학측면의 서술적 관점 및 미학적 해석의 가능성을 고찰하고 4장에서 관람 시선에 대한 점유력, 유인력 그리고 시선이동경로 등에 관한 실험 및 분석의 내용에 대한 당위성에 대하여 논의할 것이다. 4장에서는 관람시선의 어트랙션 관계성을 도출하기 위해 점유력과 유인력 그리고 시선이동경로 등을 구분하여 시선추적 실험을 통하여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것은 점유력과 유인력이 일치하는 크로노토프적 요소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점유력과 유인력이 일치하는 것은 13개의 요소 가운데 8개 요소 즉, 선적, 깊이감, 이질성, 잉여시각, 환유적치환, 회화적, 상호작용, 경계이월성 등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시선이동경로와의 관계성을 추론한다. 이를 통하여 점유력을 이끄는 요인이 반드시 유인력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결과에 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5장에서는 전시공간에서 관람 시선의 점유력, 유인력 그리고 시선이동경로 등을 바탕으로 전시장면 연출에 관하여 분석한다. 일치하는 점유력과 유인력의 사례 이미지를 중심으로 크로노토프와 시선이동과의 상관성을 논의할 것이다. 이 가운데 선적, 깊이감 그리고 경계이월성은 점유력과 유인력의 최고값이 일치하는 반면에 시선이동경로의 패턴이 다른 수평과 혼합으로서 시선이동경로의 접근이 변수로써 작용함에 주목한다. 아울러, 주요 전시연출의 크로노토프적 관점과 관람의 유인력, 점유력 및 시선이동경로와의 상관성에 대하여 크로노토프적 관점에서의 회화적, 이질성, 상호작용성 그리고 경계이월성 등은 상호간에 상관성을 가지고 공존하고 있지만 그 외는 전혀 상관성이 없거나 모호한 관계성을 가지는 것으로 도출된다. 특히 크로노토프적 해석에서 겹침과 반복으로 형성되는 깊이감은 관람시선의 점유력, 유인력과 시선이동 등과 상반되는 분석 때문에 크로노토프적 관점이 반드시 관람시선의 관심도를 유도할 수 없음을 도출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전시연출에 대한 크로노토프을 차용한 접근방식의 의미 재조명 및 시각적 방법론은 상호간의 관계성이 있는 것과 아닌 것이 공존하며 가설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본 연구 결과 증명하고 있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