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육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수능 국어 영역의 고전 서사 작품 및 문항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제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고전 문학 교육의 본질적 목표... 본 연구는 교육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수능 국어 영역의 고전 서사 작품 및 문항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제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고전 문학 교육의 본질적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특히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된 수능 및 모의 수능의 고전 서사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 수능과 모의 수능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변화해야 할 수능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전 서사 작품과 문항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작품 선정의 적절성 측면에서는 첫째, 고전 서사 작품이 지나치게 특정 갈래에 치우쳐 있었다. 출제된 대부분의 작품이 고전소설에 해당되었으며, 또한 고전소설 중에서도 영웅․군담 소설이나 판소리계 소설에 치우쳐 있었다. 둘째,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거나 본문 외 제재로만 사용된 작품이 출제되었다. 반대로 거의 모든 문학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임에도 아직 한 번도 출제되지 않은 작품이 있었다. 문학 교과서에서 제재로 많이 다루고 있는 작품은 도외시하고 본문 외의 제재나 심지어 교과서에서 한 번도 다루고 있지 않은 작품이 다수 출제되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지문 구성의 적절성 측면에서는 첫째, 고어(古語)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지문을 구성하고 있었다. 문학 교과서에 제시된 고전 서사 작품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현대어로 풀이되어 있고, 학습 활동에서도 주로 작품의 서사 구조를 중심으로 이해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수능이나 모의 수능에서는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고어 위주로 구성된 지문의 해석을 요구하여 고전 서사 작품을 멀리하고 어렵게 느끼게 하고 있다. 둘째, 작품의 대표성이 떨어지는 부분으로 지문을 구성하였다. 이 경우 작품의 전체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감상하기보다 부분 중심으로 지엽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자칫 일부만을 통해 작품 전체의 내용이나 맥락을 오독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셋째, 단일 작품만을 활용하여 획일적이고 기계적으로 구성하였다. 고전 서사는 수능 초기부터 단일 작품을 두 개의 내용 단락 정도로 소개하는 형태의 지문 구성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하지만 이미 문학 교과서에서는 다른 갈래의 작품과 연결하는 복합 지문을 구성할 수 있는 환경이 제시되어 있음에도 단일 작품을 활용하여 획일적이고 기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수준별 수능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게 국어 A/B형이 구성되어 있었다. 2014 수능이 시작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수준별 수능이다. 수준별 수능은 A/B형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층위의 문항을 통해 교과별로 다르게 설정된 교육과정의 목표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형과 B형을 동일한 지문과 동일한 문항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는 교육과정과 수준별 수능이라는 본질적 목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어서 문항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먼저 ‘문항 유형’에 따라 분석한 결과, 다양한 문항 유형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출제되어야 함에도 수능과 모의 평가에서는‘자료 추가형’과 ‘조건 부과형’의 특정 유형에 집중되어 출제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행동 영역’에 따라 분석한 결과, 행동 영역이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처럼 특정 행동 영역에 치우쳐 출제 되다보니 ‘어휘․개념’, ‘적용․창의’와 같이 문학 교육의 목표와 직결되는 중요한 행동 영역이 소외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마지막으로 2009 교육과정의‘내용 체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교육과정을 근거로 하는 내용 체계에서는 특정 내용 체계에 지나치게 치우쳐 출제되고 있었다. ‘문학Ⅰ’에서는 ‘문학과 생산’, ‘문학과 매체’와 같이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 체계에 대한 문항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문학Ⅱ’에서는 ‘한국 문학과 외국 문학’, ‘한국 문학의 세계화’, ‘문학과 자아’와 같은 내용 체계에서 문항이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작품 선정의 측면에서는 첫째, 고전소설 중심의 출제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양한 고전 서사 제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고전 문학의 방향을 인식해야 한다. 또 영웅․군담 소설 중심의 작품 선정에서 탈피해야 한다. 다양한 서사 구조를 가진 고전소설 유형을 출제하여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고전소설의 폭을 확대해 주어야 한다. 둘째, 문학 교과서에 다룬 작품을 출제해야 한다. 특히 문학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활동’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문항 유형으로 변형하여 출제할 필요가 있다. 지문 구성의 측면에서는 첫째, 작품의 고어(古語)를 현대어로 쉽게 풀어서 지문으로 제시하여야 한다. 우리가 고전 문학을 통해 목적하는 것은 고어가 다수 섞여 있는 글자의 해독이 아니라 고전 문학 속의 서사 구조나 과거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과도한 고어 위주의 지문에서 벗어나야 한다. 둘째, 작품을 대표할 수 있는 부분을 지문으로 선정해야 한다. 갈래, 시기, 유형 등을 고려하여 대표 작품을 선정하고 특히 작품의 서사적 기능이 강한 부분을 지문으로 선정해야 한다. 셋째, 고전 서사 작품을 서사 구조가 유사한 현대 문학 작품과 연결한 복합 지문으로 구성하여야 한다. 즉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다양한 갈래를 접목하여 지문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국어과목의 다른 영역인 화법, 작문, 독서와 연결된 복합 지문을 통해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아야할 시점이다. 다음으로 문항 설계의 측면에서는 첫째, 다양한 문항 유형을 활용하여 출제해야 한다. 특정 문항 유형에 치우쳐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역 통합형이나 제재 통합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답형 문항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나 학습 수준을 보다 다양화하여 측정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하며, 하나의 문항에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형식에서 탈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둘째, 다양한 행동 영역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문항을 설계해야 한다. 적용․창의 요소와 같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직결되는 문항을 적극 개발하고, 언어 능력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어휘․개념’ 문항의 출제 비중을 높여 다양한 행동 영역이 고르게 출제될 수 있도록 문항을 설계해야 한다. 셋째, 교육과정에 근거로 하는 내용 체계가 모두 반영될 수 있는 문항을 설계해야 한다. 수능은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철저하게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에 근거해야한다. 수능이 처음 시작되고 학교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것처럼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과 교육과정에 맞는 수능 국어영역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