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전문지가 저널리즘으로서 여론의 장을 형성하고, 그것이 다시 건축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의 매체라고 할 때, 비평의 기능은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의 건축전문지에서는 1960-70년대... 건축전문지가 저널리즘으로서 여론의 장을 형성하고, 그것이 다시 건축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의 매체라고 할 때, 비평의 기능은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의 건축전문지에서는 1960-70년대부터 간헐적으로 비평이 등장하기는 하였지만, 일회성의 기획이나 특집으로 그치면서 지속적인 담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1980년대 경제발전과 함께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같은 큰 사회경제적 변동과 더불어 건축 경기도 호황을 누리게 되면서, 양적 성장에 따른 질적 성장이 요구되었고, 건축을 예술적 비평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 또한 마련되었다. 이에 『공간』(1966)이나 『꾸밈』(1977)과 같은 기존의 잡지들이 ‘비평’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정기적인 건축비평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었다. 또한 1984년에는 전면에 “건축비평전문지”라는 타이틀을 내건 『건축과 환경』이 등장했다. 이에 본 연구는 1980년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배경에 의해 건축전문지에서의 비평의 기능이 요구됨에 따라『공간』, 『꾸밈』, 『건축과 환경』에서 어떤 건축비평 콘텐츠 유형을 도입하고 운영해 왔는지, 형식적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비평 콘텐츠가 운영됨으로써 한국건축비평의 역사에서 어떤 기능과 의미들을 획득하게 되었는지 규명해보고자 했다. ,韩语论文,韩语论文网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