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중인 문화재 관리제도가 취하고 있는 지나친 보존위주의 태도는 문화재 주변 도시공간 활성화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재는 도시공간의 고유한 정체성을 ...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중인 문화재 관리제도가 취하고 있는 지나친 보존위주의 태도는 문화재 주변 도시공간 활성화의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재는 도시공간의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기회요인이나, 현행 제도의 획일적인 관리범위설정 방법과 규제위주의 관리방법만으로는 문화재의 잠재가치를 살리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이 연구는 도시 활성화는 이용자의 행태 활성화의 결과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하며, 문화재와 주변공간을 통합된 역사문화환경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마련의 선행 연구로써 진행되었다. 따라서 연구의 목적은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를 경험하는 이용자의 행태를 중심으로 문화재의 영향범위와 그 영향요인을 파악하여 새로운 관리제도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법규, 서적, 논문, 보고서 등의 문헌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재 주변공간 관리제도의 문제점과 외국제도에서의 시사점을 파악하고, 관련 선행연구의 검토를 통해 문화재 주변공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존에서 활용이라는 미래의 문화재 관리의 방향을 도출하였다. 문화재 활용의 개념과 공공공간에서의 이용자의 활동에 대한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인 ‘인식-접근-체험활동-휴식’으로 나타나는 문화재 경험과정을 제시하였고, 이를 현장조사에서의 주요한 분석의 틀로 이용하였다.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문화재는 도시 기능상 도심지로서의 역할이 뚜렷하고 역사적 건조물이 밀집해있는 한양도성의 문화재 중에서도 점·선·면의 공간점유 유형별로 문화재 이용객수와 주변의 유동인구를 종합하여 대표성을 나타내는 숭례문, 흥인지문, 한양도성, 경복궁, 덕수궁을 선정하였다. 분석 대상에 대해 현장조사를 중심으로 이용자 행태를 파악하여 제도의 관리범위로 제시하였고, 행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파악하여 관리가 필요한 요소들로 종합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인식-접근-체험활동-휴식’의 경험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영향범위 설정 결과 모든 사례에서 기존의 관리범위와는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관리제도가 도시의 자산인 문화재를 경험하는 이용자 행태나 공간적 의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두 번째, 각각의 문화재는 문화재 자체의 특성과 문화재 주변 도시 환경의 특수성에 따라 다른 경험방식을 보인다. 점·선·면으로 구분한 문화재의 공간 점유유형과 규모에 따라 문화재를 경험하는 특성은 기본적으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외적요인으로는 도로조직, 주변건축물의 규모와 기능, 대중교통시설의 위치, 주변의 활성화 가로 여부, 주변 환경 낙후정도, 저층부의 기능과 스트리트 퍼니처, 공공기반시설 등이 이용자의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나타낸 요소들로 파악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기존의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방법은 범위설정과 관리내용에 있어서 문화재와 그 주변공간을 통합된 도시공간으로 인식하고 역사문화환경으로 활용하여야 한다는 도시 문화재에 관한 선진 패러다임에는 부족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의 문화재 영향범위 설정의 지표는 이용자의 행태와 경험과정으로 도시공간을 이용자의 행태 현상을 중심으로 해석하려 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새로운 문화재 관리제도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The present regulations on architectural activity, which focus to a fault on preservation, are obstacles in utilizing impact area around cultural heritages. Cultural heritages play as key factors in the formation of distinct city space but there is a ... The present regulations on architectural activity, which focus to a fault on preservation, are obstacles in utilizing impact area around cultural heritages. Cultural heritages play as key factors in the formation of distinct city space but there is a fundamental limitation with the present uniformed method of setting impact area, which restricts it from being used to full potential. The point of this study is that city utilization is the result of utilizing user activity, while also being a preceding study for regulations that recognize cultural heritages and the impact area around it as an integrated city space. Therefore the main objective is to spotlight the value of cultural heritages, and form a basic research for new regulations on the impact area of cultural heritages and factors involving it, while focusing on the experience process of users. To do so, documents such as related laws, publications, thesis', and s have been investigated in order to understand the problem of Korean regulations as well as the implication of foreign ones. And by reviewing preceding researches, it was concluded that future regulations on cultural heritage need to move from preservation to utilization in order to vitalize impact area. By integrating the concept of using cultural heritages and studies of user activity in public spaces, a cultural heritage experience process that can be defined as 'identification-approach-experience-relaxation' was resulted, and this was used as the basis for analysis in field study. Sungnyemun Gate, Heunginjumun Gate, Seoul City Wall, Gyeongbokgung Palace, and Deoksugung Palace were chosen as subjects for analysis by selecting cultural heritages that had a distinctive role in the city, and were representative of integrating the users of cultural heritages and the floating population in surrounding areas through point·line·face space occupying types. Through field study, boundaries of regulation and the factors that effect it were comprehended. The result of analysis can be summarized as thus. First, there was a clear difference between existing regulations and setting of impact area through the 'identification-approach-experience-relaxation’ process. This shows that existing regulations do not reflect user behavior or spacial meaning. Second, each cultural heritage had its own different experience proces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and surrounding urban environment. Occupying types classified by point·line·face and characteristics of process by size in cultural heritages were fundamentally different. And external factors such as road organization, size and function of surrounding buildings, location of public transportation, existence of vitalizing streets, deterioration of surrounding environment, function of lower levels and street furniture, and urban infrastructures all had direct impact on user experience. With these results, the existing regulation can be seen as insufficient in recognizing cultural heritages and the impact area around it as a integrated city space that fits the future paradigm of urban cultural heritages being historical and cultural assets.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interpreting boundaries of regulation by focusing on user behavior patterns and experience processes, and also providing baseline data for new cultural heritage regulations.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