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은 공교육과 함께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이며, 사교육 문제는 특히, 높은 교육열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오면서 논쟁의 중심이 되어왔다. 이러한 우리... 사교육은 공교육과 함께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이며, 사교육 문제는 특히, 높은 교육열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오면서 논쟁의 중심이 되어왔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사교육 문제는 1960년대 중학교 입시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과열과외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8.8%이며, 사교육비 총액은 17조 8천억원으로 나타났고, 일주일에 평균 5.7시간 동안 사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사교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정부는 과도한 사교육, 불필요한 사교육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왔다. 방과후학교는 정부가 시행한 대표적인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2005년 참여정부 시절 이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였다.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소외계층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교의 보육기능 확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4가지의 정책목표를 가지고 2006년부터 전면 시행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방과후학교를 다룬 많은 연구들은 방과후학교에 대한 만족도와 의견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두었고, 방과후학교의 효과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방과후학교의 효과성을 다룬 연구에서도 효과성은 연구마다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고 보고한 연구 사이에서도 그 효과의 수준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방과후학교가 사교육 경감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면서, 방과후학교가 사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연구 문제는 첫째, 개인특성, 가정배경, 학교생활 요인에 따라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방과후학교는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가? 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중학교 2학년 학생 중 결측치를 제외한 1,336명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자료의 분석에는 t검정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별과 학업성적, 학습습관 관련 요인에 해당하는 숙달목적지향성, 행동통제, 학업시간관리, 정서문제 관련 요인인 주의집중을 개인특성요인으로 설정하였고, 부모학력, 다문화가정여부, 연간가구소득, 연간가족여행횟수는 가정배경요인으로, 학교소재지, 성취가치, 학습활동, 학교규칙,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를 학교생활요인으로 설정하였고, 마지막으로 방과후학교를 모형에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시간에 대해, 개인특성요인 중에서는 학업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남학생일수록 사교육 참여시간이 높게 나타났고, 가정배경요인 중에서는 연간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연간가족여행횟수가 많을수록 사교육 참여시간이 높게 나타났다. 방과후학교 참여시간이 많을수록 사교육 참여시간은 적게 나타났다. 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보면, 학업성적, 연간가구소득, 방과후학교 참여시간, 연간가족여행횟수, 성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 비용에 대해 개인특성 요인 중에서는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학업시간관리를 잘하는 학생일수록 사교육 비용이 높게 나타났고, 가정배경요인 중에서는 연간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부모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 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요인 중에서는 학교소재지가 수도권일수록 사교육 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방과후학교 참여시간이 많을수록 사교육 비용은 낮게 나타났다. 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보면, 방과후학교 참여시간, 연간가구소득, 학업성적, 학교소재지, 부모학력, 학업시간관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방과후학교는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시간과 사교육 비용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분석 결과 방과후학교 참여시간은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시간과 사교육 비용 두 종속변수 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시간과 사교육 비용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방과후학교 참여시간이 많을수록 중학생의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시간과 월평균 사교육 비용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나 방과후학교는 사교육 경감 정책으로써 효과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가장 낮은 중학생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방과후학교는 여전히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격차를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방과후학교를 통해 교육기회를 확대하도록 해야한다. 본 연구의 독립변수 중 '연간 가구소득' 변수가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시간과 사교육 비용 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변수들에 비해 상대적인 영향력 또한 크게 나타났다. 연간가구소득은 가정배경요인 중 하나로, 가정의 경제적 수준을 반영하는 변수이며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본 연구에서 투입된 변수 중 부모학력과 연간가족여행횟수(해외 여행 포함) 또한 가정배경요인 중 사회경제적 지위(SES : Socioeconomic status)가 반영된 변수로, 부모학력은 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 비용에 영향을 미치고, 연간가족여행횟수는 사교육 참여시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학생의 가정배경이 사교육 비용과 사교육 참여시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방과후학교는 사회의 양극화 현상으로 인한 교육의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사교육을 받고 싶지만 받을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방과후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여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목표를 가진다. 이러한 부분에서 방과후학교가 저소득층의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사교육 욕구를 해소시키고 교육격차를 해소시키기 위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방과후학교의 안정적인 재정확보 등 방과후학교의 정책적인 개선과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방과후학교는 본래의 정책목표를 강화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중 학교요인 측면에서 학교소재지가 수도권일수록 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 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도권 지역에 사교육 시장이 많이 발달되어 있고, 사교육 비용이 비수도권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과 교육격차 또한 방과후학교가 가진 '교육격차 해소'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농산어촌 등 도서벽지 지역, 낙후 지역과 같은 경우에는 지역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물적 자원 또한 부족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단위학교의 노력만으로는 성공적인 자원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각 지역의 공공기관과 단체, 사회적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제도적인 기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