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디어 아트에 나타나는 시간성의 표현을 살펴보고 현재 중학교 미술교과를 중심으로 분석하며 이를 통한 미술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고찰하는 시도이다. 미디어 아트의 논의를 ... 본 연구는 미디어 아트에 나타나는 시간성의 표현을 살펴보고 현재 중학교 미술교과를 중심으로 분석하며 이를 통한 미술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고찰하는 시도이다. 미디어 아트의 논의를 위해 먼저 이론적 배경으로 매체의 구분에 따른 시간성 표현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사진, 영화, 비디오 아트,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분한 매체별 시간성 표현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사진에 나타난 시간성은 순간 혹은 찰나의 시간을 포착하거나 단일 이미지에 긴 시간의 느낌을 함축하는 표현으로, 영화는 서사적 영화에 나타난 자연적인 시간의 흐름과 편집하여 사건을 재구성하는 합성된 시간 등의 표현이 있었다. 비디오 아트 역시 기술적 발전으로 ‘실시간’이라는 새로운 시간의 개념을 구현했다. 이는 곧 철학과 예술적 시각을 더해 순환하는 시간, 왜곡된 시간 등 ‘시간’의 다양한 성격을 드러내는 매력적인 매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원격현전이 시도되었고 이는 현실의 확장이 되는 사이버 스페이스,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같은 새로운 시공간의 표현이 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가상의 현실을 관객이 직접 조작하고 참여하여 변화시키는 상호작용적 미술을 가능하게 하였고 이에 대해 시간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미디어 아트에서 이러한 다양한 시간성의 표현 양상은 이미 중등 미술교육에서도 다양하게 다루어지고 있었다. 교육과정과 교과의 내용의 대표성을 띠는 중학교 ‘미술’ 교과서를 분석하며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체험’영역에서 미디어 아트의 시간성 표현은 하위 요소인 ‘지각’과 ‘소통’과의 연관이 깊지만 관련 자료가 균형 있게 안배되지 않고 ‘표현’중심의 활동으로 치우쳐 있다. 둘째, 시간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미디어 아트는 현대미술의 큰 흐름의 하나로 감상 영역에서 충분히 다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 교과서에는 감상활동에 현격하게 소외되어 있는 점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 셋째, 시간성이 나타나는 미디어 아트의 작품들은 충분히 감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의 인프라가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매체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은 학습자 수준에 맞는 기법, 용어의 정련, 기술적 이해에 대한 교육적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분석한 결과들을 통해 미디어 아트의 시간성 표현에 기반한 미술교육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이 논할 수 있다. 미디어 아트의 시간성 표현에 대한 교육적 적용을 통해 시간에 대한 다양한 개념적 접근과 매체의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토대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교육적 융합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도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학습자들은 수동적인 관람자에서 적극적 사용자이자 창조자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체적으로 지각하는 현실과 실제 삶을 살아가는 시간의 인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더욱 주지할 필요가 있다. 이는 미술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이 무분별한 대중문화 속에서 균형을 찾도록 하며, 미술이 삶의 의미로서 다가가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또한 교사들은 이러한 미디어 아트에 나타나는 시간에 대한 인식을 교육적 적용을 통해 반영하면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며 교육의 내용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야 할 것이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