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은 각각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과정이나 사용 이후에 독성이 나타나는 물질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유해성이 높은 화학물질의 사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 화재·폭발 사고 등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발생 빈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정부는 화학물질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취급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 제도를 실시하였고 사업주는 취급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MSDS를 게시 또는 비치하고 정기 또는 수시로 점검․관리해야 하며 그 내용을 근로자에게 교육하도록 의무화 하였다. 연구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취급종사자의 MSDS 인식도를 알아보고 교육현황을 조사하여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MSDS 인식도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MSDS 인식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자들이 자신이 취급하는 화학물질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근로자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근로자의 존재는 향후 안전사고 발생 시 막대한 인적·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사전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교육은 형식상의 교육이 아닌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 둘째, 화학물질 노출 시 응급조치 방식에 대한 인식에서 대다수의 응답자가 응급조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후속 조치를 취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근로자 응급조치 지침서’를 마련하여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응급상황 발생 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안전교육을 통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초기 대응시간을 단축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셋째, MSDS는 내용이 전문적이며 기술적인 용어로 구성되어 있어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교육 강화 및 효율성 있는 교육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GHS-MSDS 및 경고표지의 검색 및 활용을 통하여 MSDS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할 것이며 기존 MSDS 자료보다 근로자가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게 만들어진 MSDS 요약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MSDS 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은 교육 경험이 없는 근로자에 비해 MSDS 인식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물질로 인한 손상 경험 조사 결과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근로자보다 그렇지 않은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손상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예방 경험 조사 결과에서는 MSDS 교육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을 통한 MSDS 인식 향상은 화학물질로 인한 산업 재해율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MSDS 교육의 필요성 조사에서 대다수의 근로자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MSDS 교육도 조사에서 교육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근로자가 44.3%로 높게 나타난 이유는 소규모 사업장이 가지는 매우 큰 문제점이라 판단된다. 관련기관(안전보건공단)의 점검과 지도가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해당 사업장에 교육을 담당하는 관리자가 산업안전보건법 41조에 명시한 MSDS 교육의 의무를 성실히 지키고 있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는 해당 사업장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주가 적극적으로 나서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하며 해당 관리자들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도록 감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관련기관(안전보건공단)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정기적으로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해당 관리자들에 대한 지도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范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