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교육에서의 집합적 정체성 형성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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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 외국인교육으로서 조선학교 교육의 의미를 문헌연구와 재일조선인들의 구술사(Oral History)를 통해 분석하였다. 재일조선인들이 조선학교 교육을 통해서 형성한 집합적 정체...

본 연구는 일본 외국인교육으로서 조선학교 교육의 의미를 문헌연구와 재일조선인들의 구술사(Oral History)를 통해 분석하였다. 재일조선인들이 조선학교 교육을 통해서 형성한 집합적 정체성과 교육경험은 일본 사회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적용되었는지 주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조선학교 교육을 받은 재일조선인 7명이다. 이들은 오사카부, 효고현 등 일본 관서지역에서 출생하여 성장하였다. 구술자료 수집은 2014년 9월 17일부터 2016년 2월 29일까지 3차에 걸쳐 실시하였다. 구술자들의 인터뷰는 2회에 걸쳐 한 회당 2시간씩 이뤄졌다. 구술 자료의 분석은 세부 주제별로 정리하여 분류표를 작성한 후 재일조선인 교육의 역사 및 재일조선인사와 관련한 문헌자료와 구술자들의 기억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분석과정을 통해 얻은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 참여자 가운데 재일조선인 2세들은 그들의 부모들이 조선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조선학교에 보냈다. 3·4세에 이르러서는 부모가 조선학교 출신자일 경우에 자녀도 조선학교에 보내는 경향이 컸다. 이들 가운데는 조선학교 교육단계에서 일본 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있었다. 일본 학교 진학의 계기는 2세와 4세를 비교하였을 때 차이가 있었다. 2세인 두 명의 참가자는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조선중급학교 졸업 후 일본 야간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반면, 4세의 연구 참여자는 “일본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일본 교육의 경험도 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조선학교 진학은 ‘조선 사람이라는 당위성’에서 점차 ‘선택문제’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이들이 조선학교 학력으로 일본 사회에 취업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2세의 경우에는 일본의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했음에도 자신이 일본 사회에서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조차 없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외국인에 대한 차별 금지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재일조선인들도 민족강사, 대학 강사 등으로 일본 사회에 진출하고 있었다. 이들의 직업은 부모세대보다는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경향이 있었다. 구술자들은 일본 외국인교육정책의 전개과정과 조선학교 교육의 관계성은 느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은 일본 외국인교육정책이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배제로 일관하였다”고 인식하였다. 그러나 일본 중앙정부와는 달리 지방자치체 차원에서는 조선학교 보조금 지원, 조선학교 졸업생에 대한 공·사립대학 입학 허용, 지역 사철에 한해 조선학교 학생들의 요금 할인 등의 정책이 적용되기도 하였다. 재일조선인들은 조선학교를 통해 집합적 정체성을 형성해 왔다. 이들은 조선학교 교육을 통해 한글, 역사와 문화를 배웠고, 조선인으로서 자각하였다. 조선학교 학생들은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재일조선인들이 함께하는 발표회, 공개수업 등 다양한 장에서 자신을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연구 참여자 가운데는 성인이 된 이후 일본 사회를 접촉하면서 일본 사회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거나 일본 사회 속에서 재일조선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는 등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고 수용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조선학교 교육과 일본 사회와의 연관성을 적용해 볼 때 다음과 같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조선학교 교육은 재일조선인들의 자존감을 보호하고 일본 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육성해 온 점이다. 조선학교가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선학교 교육이 재일조선인들의 힘으로 가능했던 것은 학교 이외에 학부모와 재일조선인 사회의 협조적인 관계들이 크게 작용하였다. 둘째, 조선학교 교육을 통해 형성된 정체성은 일본 사회에서 ‘강요된 정체성’으로 작동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재일조선인에게는 일상적으로 민족과 국적에 대한 선택이 사회·문화적으로 작동하면서 타자에 의한 선택이 강요되었다. 또한, ‘자신은 한국인도 북한의 해외공민도 아닌 다른 존재인 것 같다’며 정체성을 물어오는 상대에 따라 ‘한국인’ ‘재일교포’ ‘코리안’ ‘조선인’등으로 표현만 바뀔 뿐 늘 자신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한 사회적 압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셋째,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 외국인교육정책에는 일관된 배제와 동화정책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사회에서 조선학교 교육은 교육적 차원의 문제로 접근되지 않고 정치적 문제로 다뤄져 온 측면이 컸다는 것이다. 재일조선인이 일본 국민과 외국인 사이에서 이중적 잣대의 적용을 받는 것처럼 조선학교 교육은 일본 교육과 다른 외국인학교 사이에 모호한 경계선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조선학교에 대한 교육정책이 다른 외국인교육정책과 이중적 구조로 존재해 왔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재일조선인 교육은 정치적 상황이 아닌 인권적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보장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국민교육체계가 뚜렷한 일본에서 소속된 국가 없이 민족적 집단 차원에서 교육이 어떻게 실현가능한지를 보여준 사례로 재일조선인 교육 실천에 있어서의 함의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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