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과 영화 흥행의 관계 연구 : 보수 정권의 사극 영화를 중심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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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정치적이다. 그러나 많은 대중이 영화가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갖는다. 그들에게 문화는 정치와 무관한 탈정치 영역으로 인식된다. 대중은 자신들의 공간에 파...

영화는 정치적이다. 그러나 많은 대중이 영화가 정치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갖는다. 그들에게 문화는 정치와 무관한 탈정치 영역으로 인식된다. 대중은 자신들의 공간에 파워 엘리트가 개입되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민감하다. 왜냐하면 적어도 여가생활을 하는 시간만큼은 그들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화는 언제나 파워 엘리트에 의해 생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화는 파워 엘리트에게 언제나 유리하게 이용되지만 그들에게도 대중은 중요하기 때문에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영화를 만들어야만 한다. 그 대안이 바로 장르영화이다. 장르는 대중이 선호하는 요소들을 하나의 스타일체계로 획일화 시킨 것이다. 최근의 한국영화들은 텍스트가 내포하고 있는 정치적 성격을 장르라는 껍데기로 포장되고 있다. 본 고는 한국사회에서 정권의 변화에 따라서 영화의 정치적 성격이 그 정권의 이데올로기를 강화시켜주는 도구로 사용된다는데 주목한다. 영화는 오래전부터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되어왔지만 영화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정치적 측면 보단 경제적 측면이 더욱 강조되어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가개발에 늦게 뛰어든 한국으로서는 영화를 산업적으로 이용하기 보단 정치적 도구로 이용함으로써 국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박정희 정권 시절의 반공영화와 영화검열은 그들의 정치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영화에 대한 규제가 약화 되었고 대중은 기존과는 다른 한국영화에 열광 했다. 한국영화산업은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했다. 영화는 더이상 정치의 영역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문화산업은 파워 엘리 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음으로 해서 필연적으로 정치와 관계를 맺게된다. 한국영화는 다양한 장르영화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김대중 정권의 출범과 함께 개봉된 <쉬리>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는 반공영화인지 아니면 북한과 화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새로운 시각의 영화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진보 정권에서 등장한 분단 영화는 북한을 적으로 그려내기 보단 같은 민족으로 바라보는 민족주의적인 색체가 강한 영화들이다. 이는 진보 정권의 평화 통일 정책과도 일맥상통한 것이었다. 이런 일련의 영화들이 정부의 정책을 강화시켜주었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남북관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북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은 이전 정권에서는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담론으로 인식되었다.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보수 정권에서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 영화가 열풍이다. 진보정권에 비해서 4배 이상 많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영화가 제작 되고 일련의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한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본고는 그 이유를 박정희 정권에서 시행 되었던 충효사상 복원사업과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한다. 박정희 정권이 충효사상 복원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희생과 충성정신을 고취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꾀하고자 하였듯이 그의 딸인 박근혜 정권도 영화를 통해 비슷한 정치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영화가 김한민 감독의 <명량>이다. 이순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명량>의 경우 진보정권 지지자들에게 애국주의를 앞세운 보수적 영화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영화들이 보수 정권을 직접적으로 지지하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영화의 스토리가 사회적인 맥락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애국주의적인 텍스트로 읽혔다는 측면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해보인다. 진보정권의 '분단영화'에서 한민족으로 재현되는 북한의 모습이 시대적 맥락에서 자연스러운 시각이 이었던 것처럼 보수 정권의 애국주의적인 영화역시 시대적으로 대중에겐 자연스러운 영화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것이 본고의 논지이다. 정치인들은 영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스크린 정치학이라는 신조어는 영화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을 반증 해준다. 그들이 관람하는 영화들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게 되며 언론들은 그들의 정치적 의도에 대해 읽어내기 바쁘다. 하지만 대중은 영화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그들의 태도에 못마땅하다. 파워 엘리트는 문화를 통해 대중을 통제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대중은 그들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문화는 언제나 파워 엘리트에게 유리한 이데올로기를 생산해 낼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보수 정권에서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 영화가 열풍이다. 진보정권에 비해서 4배 이상 많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영화가 제작 되고 일련의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한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본고는 그 이유를 박정희 정권에서 시행 되었던 충효사상 복원사업과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한다. 박정희 정권이 충효사상 복원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희생과 충성정신을 고취시키고 이를 바 탕으로 국가발전을 꾀하고자 하였듯이 그의 딸인 박근혜 정권도 영화를 통해 비슷한 정치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영화가 김한민 감독의 <명량>이다. 이순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명량>의 경우 진보정권 지지자들에게 애국주의를 앞세운 보수적 영화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영화들이 보수 정권을 직접적으로 지지하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영화의 스토리가 사회적인 맥락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애국주의적인 텍스트로 읽혔다는 측면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진보정권의 '분단영화'에서 한민족으로 재현되는 북한의 모습이 시대적 맥락에서 자연스러운 시각이 이었던 것처럼 보수 정권의 애국주의적인 영화역시 시대적으로 대중에겐 자연스러운 영화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것이 본고의 논지이다. 정치인들은 영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스크린 정치학이라는 신조어는 영화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을 반증 해준다. 그들이 관람하는 영화들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게 되며 언론들은 그들의 정치적 의도에 대해 읽어내기 바쁘다. 하지만 대중은 영화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그들의 태도에 못마땅하다. 파워 엘리트는 문화를 통해 대중을 통제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대중은 그들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문화는 언제나 파워 엘리트에게 유리한 이데올로기를 생산해 낼 수밖에 없고 대중은 그 영화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보르리야르는 대중의 유일한 저항수단이 수용거부라고 이야기했지만 대중문화는 대중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 되어있으므로 해서 무조건적인 거부가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대중문화는 그람시의 말대로 지배의 형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과 지배가 교차하며 헤게모니를 획득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공간인 것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종결된 의미는 없다. 계속해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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