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를 위하여 많은 국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문화산업적 유통구조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10년 전 부터 아트마켓 개념을 도입하여 실행 중에...
세계화를 위하여 많은 국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문화산업적 유통구조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10년 전 부터 아트마켓 개념을 도입하여 실행 중에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공연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무용공연 발전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외 아트마켓 사례를 분석하여 무용공연의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사례분석은아트마켓과 관객의 관점에서 각각 파악할 수 있도록 마케팅믹스의 4P와 4C를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나타난 각 아트마켓들의 패턴원리를 바탕으로 아트마켓을 활용한 교육지향 방안과 대중지향 방안을 제시하여 무용공연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먼저 국내 사례들은 ‘교류/유통’의 기본 적인 패턴을 갖고 있으며, 국외 사례들은 ‘차별성/관객 친화적’이라는 패턴을 통해 각 아트마켓 특성에 맞는 발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었다. 이처럼 국내 사례들의 안정적인 패턴에서 미래의 발전적인 아트마켓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외 아트마켓들의 패턴원리를 활용하는 것은 불가피하였다. 그리하여 국내 아트마켓의 교육지향 방안과 대중지향 방안을 제시하였다.
교육지향 방안 중 첫째는 ‘소극장/전문예술인/참여예술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이다. 아트마켓이 진행되는 동안 국내 소극장들과 연동하여 일반인들을 위한 ‘공연관람/참여예술프로그램’의 ‘복합 예술 공간’으로 활성화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교육지향 방안은 ‘지역/나눔/춤’ 패턴의 원리를 활용하여 아트마켓을 통한 춤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안이다.
대중지향 방안은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첫 번째로 인간문화재들의 고향과 축제를 결합한 축제 형식의 아트마켓 ‘24시 춤 축제’를 제시하였다. 휴가철 지역축제 형식과 같이 대중이 즐겁게 즐기며 소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형성하는 것이다. 대중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한국전통 춤의 ‘고유성과 순수성, 예술성’을 낮추는 것이 아닌 오히려 이를 극대화 시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24시 춤 축제’의 기본개념이다. 두 번째 대중지향 방안으로 ‘서바이벌/대중의 참여확대’의 패턴을 활용하여‘서바이벌 아트마켓’을 제시하였다. 장르의 구분 없는 ‘춤의 정상’을 선발하는 것으로 5~10분 내외의 작품들이 서바이벌 라운드를 거치고, 파이널라운드를 기타 프로그램들과 함께 축제형식으로 형성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과 O2O(Online to Offline)이론을 활용하여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며, ‘비디오 댄스’분야의 도입을 통해 장소 특정적 공연인 Site-Specific으로 오프라인까지 연동시켜 다양하고 폭넓은 홍보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중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하는 방식은 ‘내러티브’와 ‘춤’의 결합으로 대중에게 활성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국내외 공연예술 아트마켓을 분석하여 한국의 현 시대와 그에 따른 대중의 요구 및 취향을 반영한 발 빠른 쌍방향의 소통방식을 강점으로,‘한국적 아트마켓’이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는 무용공연의 활성화를 위한 관객유입 방안이 될 수 있으며 멀리는 무용 대중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아트마켓의 관한 연구와 무용 활성화를 위한 관객유입 방안 연구의 또 다른 제시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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