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네효과요인(the factors of neighborhood effect)이 지역사회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동네효과요인 발생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동네효과 과...
본 연구는 동네효과요인(the factors of neighborhood effect)이 지역사회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동네효과요인 발생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동네효과 과정이론(Process theory of neighborhood effect)의 이론적 모형을 토대로 동네 환경이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으며, 동네환경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근거로 인지된 동네 무질서 수준, 주거환경, 동네기반시설 등이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직접 효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검증하였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동네주민들을 조사대상으로 삼고 집략표본 추출(cluster sampling)방법을 활용하여 조사지역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조사지역을 선정하였다. 설문지는 인구사회학적 정보와 동네효과 요인(주거형태 영역, 빈곤지역 여부 영역, 동네 무질서 영역, 동네 기반시설 충분성 영역)과 노인의 우울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면접조사의 대상은 총 380명이고 이 중 361명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모든 면접은 2014년 11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약 2주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분석방법으로 본 연구에서는 PASW Statistics 18을 사용하였다. 동네요인과 우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노인 우울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우울증 자가측정척도(Short 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를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우울정도는 6.76으로 경계선 수준의 경도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경계선에 있는 노인을 제외하고 경증도의 우울상태에 있는 노인은 17.5%, 중등도의 우울상태는 15.0%, 심등도는 2.5%의 우울 상태로 나타났다. 35%가 경증도이상의 우울상태로 나타났다.
2. 노인 우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변수는 가구소득(=9.443, p<.000)과 생활수준(F=4.167, p<.003), 건강상태(F=8.438, p<.000)와 배우자의 유무(t=6.309, p<.0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이라는 변수는 극히 개인적인 요인에 의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거시적 환경에 의해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적어도 동네노인의 우울과 관련해서는 환경적인 접근도, 개인적인 접근도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3. 동네효과 요인이 노인 우울의 여부를 결정짓는데 있어 22.6% 정도의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네의 빈곤, 비빈곤지역 여부(β=-.004, p<.01)와, 동네 (무)질서수준(물리적 (무)질서(β=-.104, p<.01), 사회적 (무)질서(β=-.051, p<.01)), 동네기반시설(생활 편의시설(β=.075, p<.001), 복지 문화시설(β=.062, p<.001)) 등에서 우울이 증감 되는 것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지역보다 비빈곤지역이 우울지수가 낮음을 볼 수 있고, 물리적 (무)질서와 사회적 (무)질서는 부적 영향을 미쳐 우울지수가 높음을 볼 수 있으며, 생활편의시설과 복지문화시설은 우울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을 사회경제적 수준과 동네무질서수준, 동네기반시설의 회귀계수 방향은 말해주고 있다. 주거형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 노인의 우울 예방과 경감을 위한 노인복지 정책 및 실천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지역 노인의 우울을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종합적 노인복지 서비스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노인복지 실천분야에서도 다각도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되어야할 것이다.
둘째, 노인 개인의 우울감을 낮추기 위해서는 동네무질서를 바로잡고, 동네기반시설들을 충분하게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인의 우울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낙서를 지우고, 파손된 건물이나 시설을 복원하며, 동네를 청결하게 만드는 등 상대적으로 작은 노력으로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동네무질서를 바로잡는 정책적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취약동네의 동네기반 시설 개선사업은 그 자체로서 노인의 우울지수와 같은 정신보건을 위해 긍정적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신건강을 고양시킬 수 있는 동네기반시설 개선사업으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굳이 대규모의 개발이 아니라도 현재의 동네기반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서비스 접근이 용이하도록 도심재생사업과 같은 동네기반 시설 개선정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등, 정신건강을 고양시키는 방안을 복지정책에 포함해야 할 것이다.
넷째, 빈곤 노인을 위한 소득보장 대책이 상대적 빈곤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되어야 하며,韩语论文题目,우울감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계급여 및 제반급여의 수준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빈곤 노인들의 경제적 안정감을 유도함과 동시에 우울 예방과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노인에 대한 건강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예방-치료-기능회복이라는 연속선상의 종합적 건강서비스를 개발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예방적 활동을 늘리고,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
여섯째, 노인들은 배우자 상실의 경험으로 감정적 소외감을 경험하며 우울해진다는 점이다. 노인들의 상실경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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