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이후 미술사에서 나타난 매체 개념의 변화 : 매체특정성에서 포스트미디어 담론까지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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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90년대 후반부터 대두된 포스트미디어 담론이 형성되기까지 몇 차례에 걸쳐 나타난 미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매체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세기 미술사에...

본 연구의 목적은 90년대 후반부터 대두된 포스트미디어 담론이 형성되기까지 몇 차례에 걸쳐 나타난 미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매체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세기 미술사에서 큰 역사적인 전환들이 생겨났던 때를 중심으로 세 시기로 시대를 구분하고 각 시대마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제작에 매체를 어떻게 연관시켜왔는지, 시대별로 매체와의 관계에 따른 작품의 특징은 어떠했는지 분석한다. 또 그러한 분석을 통해 각각의 시기의 매체 개념이 어떠한 양상으로 변화해왔는지, 매체 개념 변화의 의의를 고찰한다.
모더니즘 미술이 정점을 이루던 1930년대 중반, 그 시점부터 미술은 외부의 세계를 재현하는 오랜 전통에서 벗어나 예술의 자율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당시 매체의 형식적 요소들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신의 순수성을 발전시켜 나간 추상미술이 모더니즘 미술에서 주류를 이루었다. 다른 영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자신의 본성인 매체의 특성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순수성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린버그의 형식주의 이론이 이를 뒷받침해주었다. 추상미술과 더불어 당시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모더니스트 미술가들은 외부의 실제 사물을 미술에 도입하거나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출현한 매체들을 적극 활용하여 미술의 지평을 넓혔다. 또한 기술매체인 사진과 영화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는 여전히 회화가 특권적인 지위를 누렸다. 회화와 조각은 여전히 고급예술이었으며, 사진을 포함한 그 이외의 것들은 저급한 것으로 취급되었다. 또한 그 시기는 매체에 따른 장르별 위계가 존재했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그린버그의 형식주의 비평으로 더 이상 설명이 불가능한 미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일상의 비미술적 매체를 도입하고 대중매체의 형식을 차용했던 팝아트의 등장을 기점으로 미술의 매체 지형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아서 단토는 앤디워홀의 <브릴로 박스>를 기점으로 미술은 점진적으로 발전과 진보해야한다는 개념이 사라지는 ‘예술의 종말’을 선언하였다. 그리하여 이 시점부터 미술은 다양성과 다원성을 추구하게 되었으며, 미술적 매체라고 즉시 인식될 수 있는 특정한 매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또한 사진, 영화, 비디오 등 새로운 매체의 발달로 등장한 새로운 장르들이 미술로 인정받게 되어 회화와 함께 동등한 위치에서 평등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하여 미술은 더 넓고 풍성해졌다.
1990년대 중반이 되자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매체경험은 보편화되었으며, 가장 최근의 매체기술을 미술 속으로 도입하기 위한 예술가들의 시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컴퓨터 기술과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뉴미디어아트는 디지털 기술이 구현해주는 새로움의 충격에 과도하게 주목하며 발전해왔다. 그러나 예술가들 사이에 경쟁적으로 일어났던 새로운 매체기술의 도입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적인 것이 되어 더 이상 새롭지 않게 되었다. 뉴미디어아트의 유효성이 상실한 이후 새로운 매체기술을 활용한 미술과 과거의 전통적 미술 매체를 활용한 미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혼합되어 기존의 매체특정성을 넘어선 경향의 작품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미술내의 장르별 구분은 점차 와해되고 미술의 매체 지형은 변화를 맞게 되었다.
여러 학자들은 이러한 상황, 디지털 혁명 이후 매체와 매체 간, 또한 예술 목적과 비예술 목적의 매체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 지고 있는 총체적 변화의 상황을 포스트미디어 상황으로 규정하고 미술 매체의 변화된 위상을 포착하여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로잘린드 크라우스는 미술에서 매체의 중요성을 재확인 하는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포스트미디엄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는 기술적 지지체라는 개념을 구사하며 포스트 미디어 상황에서는 특정한 매체의 물리적 속성에 따라 예술작품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가능케 하는 기술과 질서들이 매체특정성을 대신한다고 설명한다. 그의 포스트미디엄 담론은 다른 학자들과는 상이한 논리적 구조를 갖는다.
페터 바이벨은 미디어 경험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어떠한 예술도 미디어를 전제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음을 주장하며 이러한 상황을 포스트미디어 상황으로 규정했다. 그는 포스트미디어의 핵심적인 측면을 미디어의 평등과 혼합의 두 국면으로 이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한 시기를 거치며 모든 미학적 매체는 개별적인 정체성이 무너지고 서로 섞고 섞이는 미디어 혼성의 상황이 도래했다는 것이 그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20세기 말에 미디어 평등은 달성했고, 미디어 혼성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오늘날의 미술은 이제 더 이상 특정매체가 지배적인 지위를 누리는 상황이 아니라 그 대신 모든 매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결정권을 행사한다. 또한 그는 이러한 포스트미디어 상황에서는 수용자의 지위가 변화하였음을 강조한다.
레브 마노비치는 전통적인 매체에 따른 장르의 분류를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오늘날의 매체 상황은 전통적인 미학적 범주의 재생산이 아니라, 하나의 미디어가 다양하게 변주되고 유통되며, 의미의 분화를 거듭하는 양태에 대한 사회학적이고 경제학적인 고찰을 통해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니꼴라 부리오는 포스트미디어라는 용어대신 포스트프로덕션이라는 용어로 오늘날 예술이 처한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오늘날 매체상황에서 예술가들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에 집중하기 보다는 기존에 존재했던 예술형식, 내용, 예술방식들을 (재)생산하는 양상에 집중한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20세기 초 이후 미술사에서 예술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던 기존의 매체개념이 각각의 시기를 거치며 그 개념이 변화해나가는 양상을 사례와 함께 추적해보았다. 매체를 중심으로 미술사를 정리해보려는 이러한 시도는 각각의 시대의 미술 현상들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 변화들을 인식하고, 이를 반영한 이론인 포스트미디어 담론은 미술과 일상의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만큼 다양한 매체들이 혼성을 이루고 있는 오늘날의 미술 현상과 앞으로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미술 현상을 진단하는 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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