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문이란 화자와 청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질문 형식의 문장으로서 화자는 청자로부터 특정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는 의도에서 발화된 문장이다. 의문문은 정보와 감정교류의 통로... 의문문이란 화자와 청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질문 형식의 문장으로서 화자는 청자로부터 특정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는 의도에서 발화된 문장이다. 의문문은 정보와 감정교류의 통로이며, 유대관계 및 친밀감 형성에 기초가 되는 강력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특성 때문에 한국어 교육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의문문에 나타난 공통점과 차이점을 유형별로 대조하여 한국어 학습자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제1장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의문문의 개념과 의문문의 실현 형식 그리고 의문문과 화행에 대해서 기초적인 논의를 하였다. 의문문의 개념은 대표적인 한국어 사전에서의 의문문에 대한 정의를 바탕으로 하여, 화자와 청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질문 형식의 문장으로서 화자는 청자로부터 특정 의문에 대한 해답을 요구하려는 의도에서 발화된 문장으로 정의 하였다. 언어유형론적으로 의문문의 실현형식에는 ‘의문 첨사’, '술어의 어미’, ‘어순’, ‘의문 조동사’, ‘억양’, ‘의문문 부가사’, ‘의문사’, ‘이접구조’ 등 8가지가 있다. 의문문에 대한 논의를 할 때 의문문에 대한 형태적 고찰뿐만 아니라 그 의미와 화용에 대한 고찰은 필수적이다. 특히 화자의 발화행위는 의문문 표면에 드러난 의미이해를 넘어서 상황맥락에 따른 화자의 숨은 발화의도와 함께 한국어 의문문 교육에서 필수적인 논의의 대상이 된다. 이는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들은 한국어 의문문의 표면에 드러난 규칙과 표현은 비교적 쉽게 학습하는 편이지만, 상황맥락에 따른 다양한 의미표현들은 한국어의 의미특성상 그들이 가장 난해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의문문의 화행을 화자가 자신의 발화에서 표면적인 의미만을 드러내는 직접화행과 상황맥락과 담화맥락의 관점에서 화자의 발화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간접화행으로 나누어 그 의미와 특성을 고찰하였다. 제3장에서는 한·영 의문문 대조를 위해 먼저 한국어 의문문의 형식과 의미·화용에 대해 논의 하였다. 한국어 의문문의 실현 형식은 제2장의 기초적 논의 중 2.2. 의문문의 실현형식을 바탕으로 하여 ‘술어의 어미’, ‘억양’, ‘의문문 부가사’, ‘의문사’, ‘이접구조’ 등 5가지가 있다. 한국어 의문문의 의미·화용에 대한 논의는 제2장 기초적 논의 중 2.3. 의문문과 화행에서 논의된 직접화행과 간접화행을 바탕으로 ‘순수의문문’과 ‘특수의문문’으로 나누어서 논의하였다. ‘순수의문문’은 직접화행에 속한 의문문으로서 화자의 발화의도가 순수한 질문이고, ‘특수의문문’은 간접화행에 속한 의문문으로서 화자의 발화의도가 순수한 질문외의 다양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한국어의 ‘순수의문문’에는 설명의문문, 판정의문문 그리고 선정의문문이 있고, ‘특수의문문’에는 확인의문문, 수사의문문, 명령의문문, 반향의문문이 있다. 제4장에서는 영어 의문문의 형식과 의미·화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영어 의문문의 실현형식은 제2장의 기초적 논의 중 2.2. 의문문의 실현형식을 기초로 하여 ‘어순’, ‘의문 조동사’, ‘억양’, ‘의문문 부가사’, ‘의문사’, ‘이접구조’ 등 6가지가 있다. 영어 의문문의 의미·화용에 대한 논의는 제2장의 기초적 논의 중 2.3. 의문문과 화행에서 논의된 직접화행과 간접화행을 바탕으로 ‘순수의문문’과 ‘특수의문문’으로 나누어서 논의하였다. 이는 제3장 한국어 의문문에서와 같다. 영어의 ‘순수의문문’은 설명의문문, 판정의문문 그리고 선정의문문으로 세분하였고, ‘특수의문문’은 부가의문문, 수사의문문, 요청의문문, 반향의문문으로 세분하였다. 제5장에서는 제3장과 제4장에서의 논의를 기초로 한·영 의문문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대조 분석한다. 한·영 의문문의 실현형식으로는 '술어의 어미’, ‘어순’, ‘의문 조동사’, ‘억양’, ‘의문문 부가사’, ‘의문사’, ‘이접구조’ 등 7가지가 있다. 술어의 의문형 어미는 한국어에서 해당 문장이 의문문임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표지이지만, 영어에는 이러한 술어의 어미가 별도로 없다. 영어는 고정어순의 언어로서 평서문에서 어순이 고정되나 의문문에서는 부분적인 어순의 도치가 일어난다. 그러나 한국어는 평서문이나 의문문에서 모두 어순이 자유롭기 때문에 영어에서와 같은 어순의 도치가 의문문을 실현시키는 형식이 되지 못한다. 한국어에서는 의문문이 실현될 때 영어의 의문 조동사와 같은 형식이 없으나, 영어에서는 의문 조동사가 문두에 위치하여 인칭변화와 시제변화를 통해 해당 문장을 의문문으로 실현시킨다. 한국어와 영어에서 모두 의문사나 의문문 어미가 없는 특정 상황에서 올림의 억양만으로도 해당 문장을 의문문이 되게 한다. 영어에서는 의문문 부가사가 특별한 유형으로 발달해 있다. 한국어의 경우도 부가사가 의문문 안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영어처럼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한·영 의문사는 모두 설명의문문 안에서 화자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묻는 데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그 위치나 설명의문문이 아닌 다른 유형의 의문문에서의 쓰임은 두 언어가 각각 다르다. 한·영 의문문의 의미와 화용에 대한 대조는 제3장과 제4장에서와 동일하게 ‘순수의문문’과 ‘특수의문문’으로 나누어서 한다. ‘순수의문문’은 직접화행으로서 화자의 발화의도가 순수한 질문에 있고 설명의문문, 판정의문문, 선정의문문이 이 유형에 해당된다. 한·영 설명의문문 안에서 모두 하나 이상의 의문사를 사용하여 한 개 이상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으나 문두에 오는 의문사 수에 대한 제약은 서로 다르다. 또한 두 언어의 서로 다른 실현형식이 설명의문문 안의 발화의미에 영향을 미쳐 각각 다른 유형의 의문문으로 해석된다. 한·영 판정의문문의 형식이 화자의 가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두 언어의 공통점이나 그 응답방식에는 두 언어 간에 차이가 있다. 특히 부정 판정의문문이 쓰이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답은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들이 가장 크게 오류를 범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영 선정의문문은 여러 개의 항을 이접시켜서 청자에게 주어진 항목 중에서 골라 대답하게 한다는 점은 공통점이나 그 실현 양상은 두 언어에서 다르다. ‘특수의문문’은 간접화행으로서 순수한 질문과 응답요구 외의 화자의 다양한 의도로 발화된 의문문이다. 여기에는 확인 및 부가의문문, 수사의문문, 명령 및 요청의문문, 반향의문문이 있다. 한국어의 확인의문문과 영어의 부가의문문은 그 발화 시점에 드러나는 의미가 확인이라는 점은 같지만, 그 실현양상은 서로 다르다. 한·영 수사의문문이 설명의문문과 판정의문문의 형식을 취해 그 형식에 반대되는 의미를 진술한다는 점은 두 언어의 공통점이지만, 수사의문문 발화시 나타나는 억양 및 강세와 수사의문문의 통사적 표시가 되는 어휘들의 쓰임은 두 언어가 서로 다르다. 의문문을 통한 명령이나 요청은 간접명령, 간접요청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한·영 명령의문문은 모두 판정의문문과 설명의문문의 형식을 취해 화자의 명령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한·영 요청의문문에서는 관습화되어 사용되는 간접화행에 대한 각각의 표현들이 있는데, 영어의 요청화행에 대한 표현들이 한국어보다 더 다양한 형태로 관습화 되어 사용되는 것 같다. 한·영 반향의문문이 발화될 때에 갖는 화자의 의도는 두 언어에서 유사하지만, 그 실현 양상은 두 언어에서 차이를 보인다. ,韩语毕业论文,韩语毕业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