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감정을 표현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과 감정은 분리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도 다양하다. 감정은 추상적인 개념이므로 경험을 한 뒤에...
인간은 감정을 표현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과 감정은 분리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도 다양하다. 감정은 추상적인 개념이므로 경험을 한 뒤에 그 감정을 각 나라의 언어로 표현하여 자신의 상태를 나타낸다. 인간에게 여러 경험을 통해서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은 다양하고, 대화를 통해서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이 때 화자와 청자는 해당 어휘의 사전적인 의미를 넘나드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 특히, 추상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비유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감정 어휘 사용의 일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 소설과 한국어 번역본, 그리고 일한사전을 통해서 감정형용사인「うれしい?おもしろい?たのしい?かなしい?さびしい」와 번역된 한국어 표현과는 어떠한 대응양상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특히, 村上春樹『ノルウェイの森』에 출현한「うれしい?おもしろい?たのしい?かなしい?さびしい」의 한국어 번역표현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한 작품이 매우 한정적이어서 용례수도 부족한 점이나, 번역자의 해석 방식, 그리고 표현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일본어의 감정형용사인「うれしい?おもしろい?たのしい?かなしい?さびしい」의 사전적 정의를 정리하였다. 각각의 사전적 의미 기술을 살펴보면, 「うれしい」는 「기쁘다, 반갑다. 고맙다, 감사하다, 황송하다, 애교가 있다, 밉지 않다, 귀엽다」등으로 기술되어 있으며, 「おもしろい」는 「우습다, 재미있다, 이상하다, 흥겹다, 즐겁다, 유쾌하다, 흥미 있다, 색다른 데가 있다, 좋다, 마음이 끌리다」등으로 기술되어 있다. 「たのしい」는 「즐겁다, 재미있다, 유쾌하다, 유복하다」등의 의미가 있으며, 「かなしい」는 「슬프다, 애처롭다, 딱하다, 구슬프다」등의 기술이 있다. 「さびしい」는 「허전하다, 쓸쓸하다, 적적하다, 외롭다, 섭섭하다, 호젓하다, 한적하다, 서운하다, 내용이 빈약하다, 허술하다」등으로 기술되어 있다.
둘째, 일본 소설과 한국어 번역본을 통해서 일본어 감정형용사인「うれしい?おもしろい?たのしい?かなしい?さびしい」의 어휘가 한국어의 어떠한 표현으로 번역되는지, 그리고 그 출현빈도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うれしい」는 「기쁘다」, 「おもしろい」는 「재미있다」, 그리고 「かなしい」는「슬프다」로 번역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たのしい」의 경우에는 「즐겁다」로 번역된 비율이 높았지만, 「재미있다」로 번역된 비율도 다른 표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うれしい?おもしろい?かなし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さびしい」의 경우에는 다른 어휘들과 달리 「외롭다」와 「쓸쓸하다」로 번역된 비율이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섯 개의 감정형용사 어휘 모두가 일한사전에 나타나는 사전적 의미보다 다양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번역본과의 대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일한사전의 사전적 의미와 실제로 소설의 번역에서 나타난 표현을 비교했을 때 가장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かなしい」의 경우이다. 「かなしい」의 경우, 실제로 사전적 의미는 「슬프다」에 불과한데 반해, 다양한 감정형용사로 번역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실제로 소설에 나타나는 「うれしい?おもしろい?たのしい?かなしい?さびしい」등의 감정형용사 어휘 용례를 대조하면서 일한 양국어 표현의 특징적 요소를 찾을 수 있었다. 그 결과, 「うれしい」가 「기쁘다」와「즐겁다」로 번역된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기쁘다」와「즐겁다」의 개념 속에 서로 유사한 개념이 겹치는 어휘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おもしろい」의 경우에는 「おもしろい」가 독특한 분위기나 흥미를 이끌어내는 느낌이나 기묘하고 색다른 뉘앙스를 담고 있을 때 「재미있다」뿐만 아니라 「흥미롭다」로도 번역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おもしろい」는 상황에 따라 매우 넓은 의미 영역을 갖는 어휘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たのしい」가 「재미있다」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상이 구체적이고 그 대상의 성질이나 특징을 표현할 때 「재미있다」가 쓰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かなしい」중에서도 외롭거나 쓸쓸하다는 느낌이 들거나 자기 자신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의 「かなしい」를 표현할 때 「서글프다」나 「안타깝다」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さびしい」의 경우, 「さびしい」중에서도 고독한 상태를 표현할 때는 「외롭다」로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슬픈 감정을 유발시키거나 구체적인 감정의 대상이 있을 경우에는 「さびしい」가 「쓸쓸하다」로 표현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람의 감정과 다른 풍경의 특징을 표현할 때의 「さ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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