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쓰기 교육에서의 교사 피드백 효과 연구 : 중국인 학습자 쓰기의 내용 및 형태 정확성 향상을 중심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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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교사학습쓰기에 명시적 서면 피드백, 암묵적 서면 피드백, 면담 피드백과 무 피드백 네 가지 피드백 유형을 제공하였을 때 피드백 유형에 따른 내용형태 정확성의 향상 ...

본 연구는 교사학습쓰기에 명시적 서면 피드백, 암묵적 서면 피드백, 면담 피드백과 무 피드백 네 가지 피드백 유형을 제공하였을 때 피드백 유형에 따른 내용형태 정확성의 향상 정도는 어떠한지,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학습자의 발화 빈도와 사후 쓰기 과제물 수행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많은 선행연구를 통해서 학습자의 쓰기 능력 향상에 있어 교사가 제공하는 피드백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어떤 피드백 유형이 학습자의 쓰기 능력 향상에 가장 큰 효과가 있을까 하는 것은 쓰기 교육에서 아직 남아 있는 과제이다. 국내외 쓰기 피드백 효과에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주로 서면 피드백이 학습자 쓰기의 정확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대다수이다. 외국어 교육이나 대학 국어 교육에서 이미 효과를 검증받은 면담 피드백은 한국어 쓰기 교육에서는 관련된 연구가 아직 미흡하다. 따라서 면담 피드백을 한국어 교육에서 적용시켜 그 효과를 다른 피드백 유형과 비교하여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다. 본 연구는 교사 피드백의 효과를 밝히기 위해 동질성 실험을 거친 중급 수준 학습자 48명을 대상으로 피드백 유형에 따라 명시적 서면 피드백 집단 A, 암묵적 서면 피드백 집단 B, 면담 피드백 집단 C와 무 피드백 집단 D로 각각 12명씩을 무작위로 분류하였고 각 집단은 약 16주에 걸쳐 교사에게 7차례의 피드백을 받으며 총 8회의 쓰기 과제를 수행했다. 학습자의 1회에서 8회까지 매회 쓰기의 초고에 대해서 교사 3명이 평가했다. 첫 번째 연구 문제는 교사의 네 가지 피드백 유형이 차시별 그리고 사후 쓰기 내용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담 피드백의 담화 빈도와 사후 내용 향상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먼저 차시별 피드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집단 A는 다섯 차시, 집단 B는 세 차시, 집단 C는 네 차시, 통제집단 D는 한 차시가 유의미한 점수 향상을 가져왔다. 이 결과는 교사에 의해 제공된 일곱 차시의 명시적 피드백과 면담 피드백의 절반 이상이 학습자의 쓰기 내용 향상에 영향을 미친 반면에 암묵적 피드백과 무 피드백은 영향을 많이 미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차시에 따라 네 집단 모두 향상된 점수를 보였으나 집단 A와 집단 C는 거의 모든 차시에 집단 B와 통제집단 D보다 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시간에 따라 격차가 더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교사의 명시적 서면 피드백과 면담 피드백이 학습자 쓰기 내용의 지속적인 향상에 효과가 더 컸음을 시사하고 두 피드백 방법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면 학습자가 내용 점수를 더 많이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이어서 피드백 유형에 따른 사후 내용 향상의 정도를 비교한 결과 A, B, C 세 가지 피드백 유형이 모두 효과가 있었다. 주제 영역에서는 면담 피드백과 명시적 서면 피드백의 효과가 비슷하게 가장 크고 구성 영역에서는 세 가지 피드백 유형이 비슷한 효과가 있었으며 표현 영역에서는 명시적 서면 피드백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피드백 유형이 쓰기 내용 향상에 있어서 면담 피드백과 명시적 서면 피드백이 비슷하게 큰 영향을 미쳤고, 그 다음으로 암시적 서면 피드백의 순서이었음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면담 피드백 집단 학습자 12명을 대상으로 사전과 사후 점수 증가 폭에 따라 상·중·하 세 집단으로 나누고 학습자의 발화 빈도와 사후 내용 향상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전체 발화 유형 빈도에서 상 집단의 발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에 중, 하 집단의 순이었고 말차례 수에서는 상 집단이 중 집단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하 집단이 가장 적었음이 확인된다. 전체 발화 유형 빈도 및 말차례 수가 모두 내용 향상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또한 발화 유형별 빈도와 내용 향상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았는데 상 집단에서는 ‘학습자가 왜 특정한 방식으로 썼는지에 대해 설명하기'의 발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 집단에서는 ‘학습자가 수정하라는 교사의 제안에 대해 반응하기', 그리고 하 집단에서는 ‘학습자가 교사와의 수정 전략에 관한 토론을 이해했는지를 반응하기'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 문제는 네 가지 피드백 유형이 차시별 그리고 사후 쓰기 정확성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담에서의 학습자 발화 빈도와 사후 쓰기 정확성 향상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밝히는 것이었다. 먼저, 차시별 피드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집단 A는 네 차시, 집단 B는 두 차시, 집단 C는 세 차시, 통제집단 D는 한 차시가 오류 감소율이 유의미하였는데 내용보다 형태에 대한 피드백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교사가 제공한 일곱 차례의 피드백 중 명시적 서면 피드백의 영향이 가장 크고 면담 피드백과 암묵적 서면 피드백이 뒤를 이었으며 무 피드백의 영향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쓰기 1회부터 8회까지 모든 회시에 집단 A와 집단 C의 오류율이 집단 B와 통제집단 D보다 낮았는데 학습자 쓰기의 정확성 향상에 있어서 교사의 명시적 서면 피드백과 면담 피드백이 암묵적 서면 피드백과 무 피드백보다 효과가 더 컸음을 시사하고 차시에 따라 집단 A의 오류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명시적 서면 피드백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면 학습자가 형태 오류를 더 많이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이어서 피드백에 따른 사후 쓰기 정확성 향상 정도를 살펴본 결과 문법과 어휘 영역에서는 모두 명시적 서면 피드백과 면담 피드백의 효과가 가장 크고 암묵적 서면 피드백과 무 피드백이 뒤를 이었는데 기계적 영역에서는 교사의 A, B, C 세 가지 피드백의 효과가 비슷했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쓰기 전체의 형태 정확성 향상에 있어서 면담 피드백의 효과가 가장 컸고 명시적 서면 피드백과 암묵적 서면 피드백이 뒤를 이었으며 무 피드백의 효과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면담 집단 학습자 12명을 사전과 사후 오류율 감소 폭에 따라 상·중·하 세 집단으로 나누고 학습자의 발화 빈도와 쓰기 정확성 향상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전체 발화 유형 빈도에서 중 집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에 상, 하 집단의 순이었고 말차례 수에서는 상 집단이 가장 많고 하 집단과 중 집단이 뒤를 이었다. 전체 발화 유형 빈도 및 말차례 수와 사후 형태 정확성 향상 사이에 모두 유의미한 상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발화 유형별 빈도와 쓰기 정확성 향상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는데 상 집단에서는 ‘학습자가 특정한 방식으로 수정하는 것이 적절한지 문의하기'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 집단에서는 ‘학습자가 교사와의 수정 전략에 관한 토론을 이해했는지를 반응하기', 그리고 하 집단에서는 ‘학습자가 교사의 간접적인 수정 전략에 대해 반응하기'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사와의 면담에서 모두 내용 점수와 형태 정확성 향상이 가장 큰 상 집단 학습자가 스스로 의사를 밝히려고 하는 능동적인 발화를 가장 많이 시도했고, 중 집단과 하 집단 학습자는 교사의 수정 제안에 대한 수동적인 발화를 더 많이 했음이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학습자의 내용 향상에 면담 피드백과 명시적 서면 피드백의 효과가 비슷하며 가장 크고, 형태 정확성이 향상하는 데 교사의 면담 피드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학습자 사후 쓰기의 내용 향상이 면담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화하는 것, 교사와 많은 수정협상을 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한국어 학습자 대상 쓰기 피드백의 효과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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