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를 둔 중년여성의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간의 관계에 있어 희망의 매개효과와 영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희망변인과 ...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를 둔 중년여성의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간의 관계에 있어 희망의 매개효과와 영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희망변인과 관련한 완전매개모형을 제안하고, 적합성을 확인하였으며, 영성변인과 관련한 조절효과를 탐색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며, 1 자녀 이상을 둔 40세 이상 70세 이하의 중년 여성 608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 척도(ECR-Revised), 한국어판 영성평가(KSAS), 삶의 만족 척도(SWLS), 희망척도(KDHS)로 구성된 설문지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초통계처리는 SPSS 프로그램을, 구조방정식분석은 Mplus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또한, 희망의 매개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부트스래핑법(Bootstrapping Method)을, 영성을 조절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다집단 분석(multiple group analysis)방법을 사용하였다.
이상과 같은 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구조적 관계에서 성인애착은 희망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으며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희망에 대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 애착불안이 높을수록 애착회피보다 희망을 유의미하게 더 감소시켰다. 희망은 삶의 만족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희망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 높았다.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희망, 삶의 만족 간의 구조적 관계는 희망에 의해 완전매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성은 애착불안과 희망 간의 관계를 조절하였으며 영성이 낮은 집단인 경우 영성이 높은 집단보다 애착불안이 높을수록 희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즉 영성이 낮을수록 애착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희망을 느끼는 정도가 낮았다. 영성은 애착회피와 희망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성이 높은 집단인 경우 애착회피가 높을수록 희망을 더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이는 영성이 높아도 애착회피가 높으면 희망을 느끼는 정도가 낮았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영성은 희망과 삶의 만족 간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불안정애착이라도 애착유형에 따라 희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며, 영성의 수준과 애착유형에 따라 희망과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주는 방식이 달랐다. 특히 애착회피유형의 사람들이 영성이 높더라도 희망을 낮게 느낌으로써 삶의 만족을 감소시킨다는 점은 후속연구에서 더 깊이 탐색해봐야 할 부분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성인애착과 삶의 만족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서 희망과 영성의 작용을 탐색하였다. 무엇보다도 자녀를 둔 중년여성의 삶이 만족스러워야 함을 전제로 하였다. 본 연구결과와 선행연구들로부터 영성이 성인애착, 희망, 삶의 만족의 질적인 측면에 있어서 매우 높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자녀를 둔 중년여성 내담자의 삶의 만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상담 장면에서 희망과 영성이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였고, 애착유형 및 희망과 영성의 수준에 따라 상담 전략과 개입방법이 달라져야 함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과정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韩语毕业论文，韩语论文网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