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량(主觀量, Subjective Quantity)이란 언어의 주관성이 언어화된 양범주에 반영되어 형성된 개념으로서, 중국어학계나 영어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지언어학의 중요 개념이다. 그런...
주관량(主觀量, Subjective Quantity)이란 언어의 주관성이 언어화된 양범주에 반영되어 형성된 개념으로서, 중국어학계나 영어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지언어학의 중요 개념이다. 그런데 한국어 주관량 연구는 주관량에 대한 정의, 주관량의 생성원리, 구분기준, 표현 방법 등에 대해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다루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본고에서는 인지언어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한국어의 실례를 살펴보며 주로 다음의 네 가지 차원에서 한국어의 주관량 표현에 대해 연구하였다. 첫째, 주관량과 관련된 여러 중요한 개념들, 즉 주관량의 형성과정, 정의, 참조량, 생성원리, 그리고 한국어 주관량의 구분기준에 대해 깊이 논의하였다. 둘째, 형태론적 차원에서 형태소와 단어에 의한 한국어 주관량 표현을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셋째, 통사론적 차원에서 주로 주관량의 단순 통사적 표현의 양상과 복합 통사적 표현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주관량의 복합 통사적 표현의 양상을 다룰 때 의미협력과 의미변형 이론을 적용해 보았다. 넷째, 그 외의 차원에서 나타나는 주관량 표현을 살펴보았다. 1) 조어론적 차원에서 중첩, 그리고 지소사(指小辭)와 지대사(指大辭)에 의한 한국어 주관량, 2) 과장적 표현, 특히 수사가 들어 있는 과장적 사자성어에 의한 한국어 주관량, 3) 음운론적 차원에서 억양, 강세, 음장, 그리고 음운 교체에 의한 한국어 주관량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주관량 표현을 다루며 인지언어학의 주관성과 주관화 이론, 현저성 이론, 의미확장양상 이론, 영상도식 이론, 은유 이론, 도상성 이론, 의미협력 및 의미변형 이론 등을 적용해 보았다. 한국어의 주관량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학문의 빈자리를 메우고 주관량과 관련된 많은 미해결 과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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