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생활을 시작하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하여 대처해 나가야 하며 개인이 경험하는 사건들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이방인에게는 새로...
인간은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생활을 시작하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하여 대처해 나가야 하며 개인이 경험하는 사건들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이방인에게는 새로운 환경적응에 따른 스트레스가 쉽게 발생한다. 재한 중국 유학생들에게는 유학을 온 후 한국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학업을 위한 학교생활과 한국사회도에서 적응하는 과정에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이 없거나, 지원이 있더라도 지원 정도가 장애환경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제공되며, 이러한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이로 인해 심리적 물리적인 생활 수행에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중국 유학생 경우는 유학적응 과정에서 식생활 변화와 관련된 현상으로 향후 건강상태 및 질병의 유병율과 관련성 있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새로운 문화 환경으로의 이주하는 이주민들의 식습관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궁극에는 이민자들의 문화적 적응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본 연구는 재한 중국 유학생들의 학업과 그 밖의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적응 스트레스와 이의 식생활과의 관련성 및 사회적 지지기반의 정도와 그 관련성을 분석하고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재한 중국 유학생들의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지지기반 조성 그 방향 개발의 기초자료로 그 활용을 기대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수도권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472명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를 동의한 대상자의 한하며,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구조화된 설문지는 건강 식생활 실천과 스트레스 및 사회적 지지기반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7월부터 10월 초까지이며 설문에 대한 자가 기입 방식으로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9.0 프로그램으로 기술 및 추론 통계기법을 이용하여 개인의 인구적인 특성, 건강 식생활 실천, 스트레스 정도 및 대사자 주변의 사회적 지지기반 등에 의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조사 대상자의 사회 인구적인 특성은 남학생 39.6%, 여학생이 60.4%로 조사되었고, 조사 대상자 중 한국 거주기간이 ‘1~3년’인 집단이 51.7% 가장 많았고, 거주형태는 ‘기숙사’ 50.8%, ‘자취형태’가 43.2%로 조사되었다. 조사대상자의 한국어 수준은 TOPIK 기준으로 할 때 중급 수준 학생들이 50.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초급과 고급이 수준의 학생들이 각각 25.2%와 24.6%였다. 생활환경으로 시장이나 마트까지 소요된 시간은 ‘10분미만’의 집단이 49.4%로 가장 많은 반면 ‘30분 이상’ 집단은 14.4%로 조사되었다. 거주지의 주방의 유무는 ‘개인주방’ 응답하는 비율이 4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방 없음’ 비율이 12.5%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생활비지원은 ‘부모지원’이 48.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부모의 절반지원’이 41.1%과 ‘본인 부담’이 10.2%로 제시되었다. 조사대상자의 자기 자신에 대한 건강평가로는 ‘매우 건강’흑은 “건강한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9.3%이였다.
2. 사회 인구적인 특성에 따른 건강 식생활 실천 분석 결과는 한국에 거주기간이 높은 집단의 건강 식생활 실천 점수가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한국어 수준과 건강 식생활 실천 수준은 연관성이 있으며, 초급 수준 집단의 건강 식생활 실천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고급 수준 집단의 점수는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어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 식생활 실천 점수가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p<0.05). 조사 대상자의 자신 건강평가에서 ‘매우 건강’로 응답하는 집단의 점수가 67.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다른 집단과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관찰되었다(p<0.05). 조사 대상자의 BMI수준에 따른 건강 식생활 실천의 차이가 보면 정상 체중군의 건강 식생활 실천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과체중, 비만 및 저체중 집단의 점수가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5).
3. 사회 인구적인 특성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은 한국어 수준에 따른 개인적인 스트레스에 경우 초급수준 집단의 개인 스트레스 점수가 31.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고급 수준 집단과 중급 집단은 초급집단에 비하여 점수가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5). 시장이나 마트까지 소요된 시간이 짧은 집단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 집단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5). 자가의 건강 평가의 경우 ‘매우 건강’으로 응답한 집단의 개인 스트레스 점수가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5).
재한 거주기간에 경우 한국에 거주기간이 긴 집단은 거주기간 적은 집단에 비하여 학업스트레스 점수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5). 한국에 거주형태에 보면 ‘기숙사 거주’ 집단의 학업스트레스가 29.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모 같이’ 거주하는 집단의 학업스트레스 점수가 26.4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거주유형 집단 간에 학업스트레스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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