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의 정의적 요인인 언어 불안과 학업성취도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그 상관관계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어 학습자의 이해를 강화하고, 실제적인 한국어 교수 상황에 적...
본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의 정의적 요인인 언어 불안과 학업성취도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그 상관관계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어 학습자의 이해를 강화하고, 실제적인 한국어 교수 상황에 적용하여 효율적인 교수와 학습 방안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를 위해서 대학 부설 한국어 학습기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언어 불안을 조사하고, 언어불안을 만드는 구체적인 요인과, 언어불안과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 오는 불안이 학업성취도와는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를 조사. 분석하였다. 한국어 학습자들이 느끼는 언어 불안을 측정하기 위해서, 외국어 불안의 측정 도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FLCAS' 와 'MLAT'를 참조하고 ‘JLAS'를 수정 작업하여 본 연구에 맞게 언어 불안 측정 도구를 제작하였다. 설문의 정확성을 위해서 언어권별(영어권, 일본어권, 중국어권)로 번역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수거된 70명의 자료를 가지고 SPSS 20.0으로 통계처리를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설문대상자들의 한국어 불안의 정도를 언어권별, 숙달도별, 학력별, 거주기간별로 보았을 때 평균 2.1〜3.7 수준으로 ‘3’에 가까운 ‘그렇다 ’ 의 대답이라고 볼 때 언어권별, 숙달도별, 학력별, 거주기간별로 언어 불안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언어권별로는 중국어권> 영어권> 일본어권> 기타 언어권으로 나타났고, 숙달도별로는 고급> 중급> 초급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기타(대학원, 전문대졸)>고졸>대졸 순이었다. 거주기간별로는 6개월 이상 1년 미만>6개월 미만> 1년 이상 2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둘째로는 한국어 학습자들의 한국어 불안이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학업성취도의 5가지 하위영역도 학업성취도에 부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세 번째로는 교사의 신체적 언어와 구두 언어는 한국어 학습자의 언어 불안에 밀접한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한국어 학습자의 읽기 학업성취도에 가장 높은 영향을 주었다.
네 번째로는 교사와 학생관계에서 오는 불안의 상관관계에서 교사의 신체적 언어는 학습자의 발화 활동에서의 불안에서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한국어 학습에서 오는 언어 불안은 학업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실상황에서 교사의 신체적 언어, 구두 언어는 한국어 학습자들의 한국어 학습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어 교사들은 한국어 학습자들의 정의적 측면인 언어 불안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가지고, 교수 상황에 있어서 교사의 말, 표정, 행동들이 학습자들에게 불안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것이 학습자의 학업성취도와도 밀접한 관련과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재고(再考)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correlations between language anxiety, one of the affective factors, and academic achievement among Korean learners, reinforce the understanding of Korean learners based on the correlations, and apply them to actual ...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correlations between language anxiety, one of the affective factors, and academic achievement among Korean learners, reinforce the understanding of Korean learners based on the correlations, and apply them to actual situations of Korean instruction, thus offering some assistance for efficient teaching and learning plans.
For those purposes, the study examined those who were studying Korean at a Korean learning center attached to a university for language anxiety and analyzed the specific factors to cause language anxiety and the correlations between academic achievement and their anxiety caused by language anxiety and relationships with teachers. In an effort to measure language anxiety felt by Korean learners, the investigator made a language anxiety scale by consulting 'FLCAS' and 'MLAT' most used to measure foreign language anxiety and revising ‘JLAS' fit for the present study. For accuracy, the questionnaire was translated in three languages(English, Japanese, and Chinese). Of 100 questionnaires, 70 were collected and put to statistical treatment with SPSS 20.0.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respondents' average Korean language anxiety was 2.1~3.7 by the languages, proficiency, educational background, and duration of stay. Since their mean was close to "3" representing the answer "Yes," they seemed to have language anxiety by the languages, proficiency, educational background, and duration of stay. Their language anxiety was in the order of Japanese, Chinese and English in terms of languages, in the order of advanced, intermediary, and elementary in terms of proficiency, in the order of others(graduate school and community college), high school, and college in terms of educational background, and in the order of 6~12 months, shorter than 6 months, and 1~2 years in terms of duration of stay.
Second, the Korean language anxiety of Korean learners had negative impacts on their academic achievement.
Third, the body and verbal language of teachers had close influences on the language anxiety of Korean learners, having the highest impacts on their academic achievement in reading.
Finally, the study looked into correlations between language anxiety and teacher-student relations and found that the body language of teachers had the closest correlations with the anxiety caused by the speech activities of learners.
The findings indicate that language anxiety derived from studying Korean had negative effects on academic achievement and that the body and verbal language of teachers had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s on the Korean study of Korean learners in a classroom situation. Korean teachers thus need to take interest and concern in language anxiety, an affective aspect of Korean learners, recognize that their words, facial expressions, and actions can make their students feel anxious in a teaching-learning situation, and reconsider that they can have close relations with and influences on their academic achie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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