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일 번역에서 일본어 격조사 ‘の’가 한국어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실제 번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그 번역 양상을 고찰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한일 번역의 관점에...
본 연구는 한일 번역에서 일본어 격조사 ‘の’가 한국어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실제 번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그 번역 양상을 고찰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한일 번역의 관점에서 격조사 ‘の’와 ‘의’의 대응관계를 고찰한 연구도 지금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 대부분은 격조사의 의미·용법을 바탕으로 한 ‘의’의 생략 여부, 또한 ‘の’가 한국어로 무엇으로 대응하는지 그 형태에 중점을 둔 것이었으며 문장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고찰된 것은 드물었다. 그러나 실제로 ‘の’를 번역할 때에 문장의 통사구조를 아예 바꾸어야 할 경우도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한 문장 단위로 비교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일본어는 ‘の명사구’에서 ‘N1’ 또는 ‘N2’의 자리에 용언에서 파생된 파생명사가 오는 경우도 아주 많다. 한편, 한국어도 명사형 전성어미에 의해서 용언에서 파생된 파생명사를 형성할 수 있으나 일본어처럼 ‘의-명사구’에 쓰이면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격조사 ‘の’의 한국어 번역 양상에 대하여 한 문장을 하나의 단위로 삼고 명사구 구성 명사의 형태도 고려해 살펴보았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Ⅱ장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관형 명사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관형 명사구 가운데 특히 ‘N1/の/의/N2’를 기본 형태로 하는 명사구에 대해서 깊이 알아보았는데,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N1’ 또는 ‘N2’의 자리에 명사 및 수사와 같은 체언류를 취할 수 있고 ‘N1에서/의/N2(N1から/の/N2)’와 같이 ‘N1’에 보조사가 결합한 형태에 ‘の/의’가 결합할 수 있다는 점 등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한 구조로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일본어는 ‘N1’의 자리에 ‘부사/の/N2’와 같이 ‘부사’를 취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N1’ 또는 ‘N2’의 자리에 용언에서 파생된 파생명사가 활발하게 쓰인다는 점은 한국어와 그 용법을 달리하는 점이었다.
Ⅲ장에서는 격조사 ‘の’ 및 ‘의’의 의미·용법에 대해서 고찰한 것을 바탕으로 격조사 ‘の’ 및 ‘의’의 의미 분류 체계를 각각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Ⅳ장에서는 실제로 수집한 예문을 바탕으로 ‘の명사구’에 대한 한국어 번역 양상을 살펴보았다.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번역 용례를 다음과 같이 크게 네 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해 보았다. (1) ‘N1/의/N2’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 (2) 문맥의 명시적 기술에 따라 보충어구가 들어가는 경우, (3) 격이 교체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4) 명사구 구성 명사의 형태에 따른 표현변화가 나타난 경우이다. 그러나 더욱 다양한 번역 양상을 고찰하는 데에 충분한 말뭉치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집한 자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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