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영어의 억양패턴을 알아보고, 그 차이점을 알림으로써 두 국가 화자간의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
본 연구는 한국인과 중국인의 영어의 억양패턴을 알아보고, 그 차이점을 알림으로써 두 국가 화자간의 더욱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화자 5명, 중국인 화자 5명, 그리고 원어민 화자 1명 총 11명의 녹음자료를 분석자료로 삼았으며, 하나의 문장을 녹음하지 않고 대화체 문단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해당하는 문장들만 추출하여서 분석하였다. 분석의 자료로는 평서문, 예-아니오 의문문, 의문사 의문문, 감탄문, 명령문, 부가 의문문, 같은 문장의 평서문과 의문문을 각각 한 문장씩 선정하였다. 피 실험자의 발화는 여러 번의 연습 후에 실제의 대화체에 가깝도록 녹음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각각의 모국어의 영향으로 한국인 화자와 중국인 화자의 억양에는 각각의 특징이 있다. 평서문에서 한국인 화자는 영어의 평서문 억양형태인 내림조로 발화하였다. 이중 문미가 내림조로 끝나는 한국어의 평서문의 억양과 비슷하기에 한국인 피험자가 잘 지키고 있다고 보여지나, 문장 중간의 오름조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경향성을 보였다. 중국인 화자 5명중 2명이 문미를 상승하는 억양으로 발화하였는데, 이는 중국어에서 평서문이라고 할지라도 2성(∕)이나 3성(∨)의 음절이 문미에 올 경우에는 그 끝을 오려서 발음해야하는 중국어의 특징이 반영된 예이다. 중국어는 의문사의 어기조사가 발달하여 억양에는 상대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
둘째, 원어민 화자에 비해 한국인의 억양 높낮이는 단조로우며, 중국인 화자는 높낮이의 기복이 차이가 원어민 보다 심하다. 특히 감탄문과 명령문에서 한국어 화자는 원어민 화자의 억양 곡선보다 눈에 띄게 단조로운 형태를 보였으며, 그에 반해 중국어 화자는 일반 의문문의 경우 원어민 화자의 최저-최고피치의 평균의 차이인 188.9Hz를 넘어서는 206Hhz를 보이며 그 중국인 화자의 높낮이의 폭이 큼을 나타내었다.
셋째, 원어민의 발화시간은 한국인 화자와 중국인 화자보다 짧다. 이는 원어민이 기능어를 짧게 연음 처리하여 발화하는 반면 한국인과 중국인은 길게 발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어 화자가 한국어 화자보다 더 길게 발화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감탄문에서 문두부분인 ‘What a’의 길이의 평균은 원어민 화자가 224ms로 발음한 반면 한국어 화자는 336ms, 중국어 화자는 420ms로 중국어 화자의 경우 거의 그 차이가 두 배에 달하였다. 이는 음절박자언어인 한국어에서 한 음절씩 발화하는 것과, 강세언어인 중국어에서 1음절마다의 성조가 부여되는 중국어의 특징이 발화시간을 길게 하였기 때문이다.
넷째, 억양은 학습되어질 수 있다. 한국인과 중국인의 억양 오류를 살펴보면, 같은 화자가 영어의 억양을 잘 지키기고 하고, 모국어 간섭현상을 받아 지키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는 좀 더 세심한 영어 억양의 학습과 연습, 그리고 영어교육 관련 이들의 이에 관련한 교재연구를 통하여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영어 원어민 화자와 의사소통 시에 억양을 잘못 사용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상대방에게 잘못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한국인과 중국인같은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화자들이 영어로 대화 시에는 그 어려움이 증대될 수 있다. 모국어 억양의 간섭과 분절음 중심의 영어 학습으로 많은 영어 학습자들이 초분절적 요소들은 간과하기가 쉬운데, 의미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억양을 포함한 초분절적 요소의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억양 및 강세 구현을 위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관련 교과서 편집 및 교재 집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끊임없는 개발 또한 병행 되어야 하겠다.
,韩语论文范文,韩语毕业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