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 ‘-음’과 ‘-기’와의 형태적·의미적인 특성에서 이와 대응될 수 있는 몽골어의 명사형 어미 ‘-san’,‘-dag’,‘-aa’,‘-kh’의 형태·의미 특성을 비교...
본고는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 ‘-음’과 ‘-기’와의 형태적·의미적인 특성에서 이와 대응될 수 있는 몽골어의 명사형 어미 ‘-san’,韩语论文范文,‘-dag’,‘-aa’,韩语论文,‘-kh’의 형태·의미 특성을 비교하는 것이다. 두 언어의 비교가 되는 형태 의미의 특성은 어기와의 결합 관계, 선어말어미와의 결합 관계, 조사와의 결합 관계, 명사형 어미 자체로 문장 종결의 기능을 하는 경우까지 논의된다.
몽골어의 명사형 어미는 ‘-san’, ‘-dag’, ‘-aa’, ‘-kh’가 있으며 이 어미들은 관형사형 어미의 기능도 하고 문장 종결 어미의 기능도 하는 것은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와는 다르다.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 ‘-음’과 ‘-기’는 서로 의미 차이가 있으며, ‘-음’은 움직임을 명사처럼 나타내고 ‘-기’는 움직임의 나아감 또는 과정을 명사처럼 나타낸다.
어기와 결합 관계에서는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 ‘-음’이 동사와 형용사와 결합할 때 제약이 없는데, ‘-기’가 동사와 자유롭게 결합하고, 형용사와 관용적인 표현이나 특정한 환경에서만 결합한다. 몽골어의 명사형 어미는 형용사와 결합 안하고 동사에만 결합된다. 몽골어의 형용사는 어미와 결합해서 활용을 안 한다.
선어말 어미와 결합 관계의 경우에는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음’은 시제 선어말 어미와 존칭 선어말 어미가 명사형 어미 앞에 나올 수 있다. ‘-기’는 높임을 나타내는 ‘-시-’와 함께 쓰일 수 있는데 시제선어말 어미와 결합하는데 제약이 있다. ‘-기’가 과거 시제 선어말어미와 결합할 수 있는 경우는 상위문 서술어가 소망이나 기대 표현의 동사일 경우로 제한된다. 그러나 몽골어에는 선어말어미라는 자체가 없고 ‘-san’, ‘-dag’, ‘-aa’, ‘-kh’에 시제의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선어말어미와 결합 관계에서 두 언어의 큰 차이가 보인다.
한국어와 몽골어의 명사형 어미의 조사와 결합 하는 것은 똑같다.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 ‘-음’과 ‘-기’ 뒤에서 격조사가 다 실행되는 것처럼 몽골어의 격조사도 ‘-san’, ‘-dag’, ‘-aa’, ‘-kh’ 뒤에서 바로 결합된다.
문장을 종결하는 기능을 살펴보면 한국어의 명사형 어미 ‘-음’은 평서형 문장의 종결형으로 쓰일 수 있음에 비해 ‘-기’ 명사형 어미는 명령이나 청유형의 종결형으로만 쓰일 수 있다. 그러나 몽골어의 명사형 어미인 ‘-san’, ‘-dag’, ‘-aa’, ‘-kh’의 주요 기능이 문장을 종결시키는 것이다. 이들 어미들은 평서형 문장을 시제에 따라서 종결시킨다. ‘-san’, ‘-dag’, ‘-aa’가 동사와 바로 결합해서 문장을 종결하는데 ‘-kh’의 경우에는 보조동사 ‘bai-’, ‘bol-’과 결합하거나 양태 첨사가 뒤에 나와야 문장을 종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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