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한국과 중국은 스포츠와 문화 분야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중국 축구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역사상 최초로 본선 무대에 진출하였다. 당시 중국인들은 한국팀과 일본팀이 이...
21세기 들어 한국과 중국은 스포츠와 문화 분야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중국 축구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역사상 최초로 본선 무대에 진출하였다. 당시 중국인들은 한국팀과 일본팀이 이전에 없었던 높은 수준까지 진출한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인터넷,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 같은 새로운 매체의 등장하면서 기존의 신문이나 잡지 같은 전통적인 매체들은 점차 입지가 줄어들게 되었다. 독자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뉴스를 읽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인터넷 매체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실린 한중 번역스포츠 기사문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대상으로 한 기사문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 실린 한중 번역 스포츠 기사문이다. 주요 포털 사이트로는 sina, sohu, 163, qq 등을 택하였는데 이들은 모두 중국 네티즌 대부분이 가장 자주 접속하는 중국의 4대 포털 사이트라 할 수 있다. 이 네 개의 사이트에 번역되어 실린 스포츠 기사문은 한국의 스포츠를 전문으로 하는 매체인 스포츠 서울, 스포츠 조선, 베스트 일레븐 등에 출처를 두고 있다. 둘째, 한국의 주요 일간지인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중국어판 웹사이트에 실린 스포츠 기사문이다.
본 논문은 위 두 종류의 한중 번역 기사문을 분석한 결과 상당 수의 오역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였고 이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 네 가지 유형은 일반 오역, 전문 용어 및 문화 오역, 누락 번역, 첨가 번역이다. 일반 오역은 주로 번역자의 한국어 어휘 및 구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나타난 오역이다. 전문 용어 및 문화 오역은 한국어 전문 용어 및 한국 문화 배경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한 오역을 말한다. 누락 번역과 첨가 번역은 한국어 원문의 문장의 일부를 누락시켜 번역하지 않거나 한국어 원문에 없는 문장을 자의적으로 첨가하여 넣는 오역 양상을 가리킨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 발견한 오역의 예가 적지 않다는 사실은 정확성을 최우선시해야 하는 기사문의 특성을 감안할 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이는 한국과 중국의 건전한 스포츠 및 문화 교류를 위해서 발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본 논문은 오역 사례 판단에 있어서 주로 문장, 어휘, 표현법의 일대일 대응 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는 향후 중국의 번역 기사문 작성의 환경, 중국어 고유의 언어표현 문화 및 관습, 기사문이라는 장르의 특성 등 좀 더 다양하고 심층적인 조건들을 고려하여 보다 정밀하게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의 발전된 연구가 필요하며 본 논문은 이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자료들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러한 연구가 향후 발전된 연구의 초석이 되고 나아가 한중 스포츠 및 문화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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