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톤이 없는 서울 방언과 톤이 있는 경상 방언의 화자들이 한국어 파열음을 세 가지로 구별하는데 있어서 VOT(voice onset time)와 F0(fundamental frequency)의 상대적 중요성이 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톤이 없는 서울 방언과 톤이 있는 경상 방언의 화자들이 한국어 파열음을 세 가지로 구별하는데 있어서 VOT(voice onset time)와 F0(fundamental frequency)의 상대적 중요성이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가 있다. 서울 방언은 평음과 격음을 구별하기 위해서 F0를 일차적 단서로 사용한 반면에, 경상 방언은 VOT를 일차적 단서로 사용하여 평음과 격음을 구별하였다. 그러나 영어가 모국어인 화자들의 경우는 VOT를 일차적 단서로 사용하여 영어 파열음의 유/무성을 구별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과 경상도 방언의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 파열음을 발화하고 인지할 때, 주요 음향단서 VOT와 F0 사용에 모국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첫 번째 실험은 음성생성실험(production)으로 12명의 남자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서울과 경상도에서 각 6명)을 대상으로 단어 초에 영어 파열음이 놓인 단어들을 발화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 실험은 30명의 남자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서울과 경상도에서 각 15명)을 대상으로 하여 VOT와 F0가 합성된 영어 토큰을 듣고 영어 파열음을 구별하는 음성인지실험(perception)을 실시하였다. 실험 결과, 생성실험의 경우는 서울과 경상도 방언의 영어 학습자들 모두 VOT를 일차적 단서로 사용하며 영어 파열음을 발화하였다. 반면에, 인지실험의 경우에는 두 방언의 영어 학습자들이 VOT와 F0를 모두 중요 음향단서로 사용하며 영어 파열음을 인지하였으나, 모국어의 지역적 방언의 영향을 받아 서울 그룹의 경우는 F0에 더 많이 의존하였고 경상 그룹의 경우는 VOT에 더 많이 의존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비록 전반적으로는 두 방언의 음운론적인 차이가 영어 파열음을 발화하고 인지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나, 서울 방언의 실험결과를 통해 생성과 인지과정이 영어의 파열음을 습득하는데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였다. ，韩语论文题目，韩语论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