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성들의 갱년기 여부와 그 증상을 알아보고 우울, 건강증진행위 그리고 주관적 연령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중년 남성의 건강관리 중재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으려는...
본 연구는 남성들의 갱년기 여부와 그 증상을 알아보고 우울, 건강증진행위 그리고 주관적 연령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중년 남성의 건강관리 중재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으려는 시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는 을지대학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EU 11-29)을 받은 후에 진행하였고, 자료수집 기간은 2011년 8월부터 2011년 9월까지였다. 대상자는 수도권 및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의 남성이었으며, 총 220명으로부터 자가보고 질문지를 수집했고 이들 중 불성실한 응답 22부를 제외한 198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는 95.5%가 50대 직장인이었으며, 74.3%가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었다. 대상자들의 결혼상태는 기혼, 동거, 사실혼이 95.5%이었고,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50.1%였다. 대상자의 월수입을 살펴 본 결과 300만원 이상의 소득자가 71.2%이었다. 또한 최근 3개월 이내에 스트레스 생활 사건을 경험한 사람은 63.1%였으며, 질병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13.6%이었다.
남성의 갱년기 여부와 증상의 정도는 Morley(2000)가 개발하고 김수웅 등(2004)이 한국어로 번역한 ADAM(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les)설문지로 측정하여 선별하였다. 우울은 Radloff(1977)가 개발하고 전겸구, 최상진, 양병창(2001)이 타당화를 검토한 통합적 한국판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로 측정하였다. 건강증진행위는 Walker, Sechrist, & Pender(1987)가 개발한 HPLP(Health Promotion Life Profile)를 김금자(2000)가 수정, 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주관적 연령의 측정은 Momtepare와 Lachman이 개발하고 윤유경(1996)이 개정한 주관적 연령지각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9.0을 이용해 통계처리 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갱년기 증상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 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르는 갱년기 증상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갱년기 증상에 따르는 우울, 건강증진행위, 주관적 연령의 비교는 t-test를 사용하였으며, 갱년기 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우울, 건강증진행위 그리고 주관적 연령은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에 참여한 전체 대상자 중 71.7%가 갱년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갱년기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63.9% 이었는데, 신체, 정서적 변화를 묻는 질문에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50대 이상에서는 갱년기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83.5% 이었고, 성 기능과 관련된 증상에 응답률이 높았다. 또한 우울은 평균 14.75±7.78점으로 임상적으로 유의한 경미한 우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행위는 평점 3.45±.50점으로 보통 이상의 건강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은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평균 8.85±4.50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 갱년기 증상을 살펴 본 결과 연령(χ²=9.07, p<.050)과 월수입(χ²=4.55, p<.050)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갱년기 증상 유무에 따라 우울(t=-4.51, p<.001)과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연령의 차이(t=2.01, p<.050)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건강증진행위(t=1.96, p=.502)는 갱년기 증상 유무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갱년기 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우울과 건강증진행위, 그리고 주관적 연령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우울과 건강증진행위는 부적상관관계(r=-.23, p<.010)를 보였고, 우울과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연령차이도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r=-.27, p<.010)를 보였다. 또한 건강증진행위와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연령의 차이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r=.31, p<.001)를 보였다. 또한 하위영역 중 자아실현, 대인관계 지지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40-50대 중년남성들 2/3~3/4이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50대 남성들의 경우 일반적인 신체, 정서적 변화보다 성 기능과 관련된 증상을 더 많이 보였다. 또한 갱년기 증상에 따라 우울에 차이를 보였으며, 갱년기 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우울은 건강증진행위나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연령의 차이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므로 중년기 남성의 건강관리에서는 갱년기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갱년기 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우울을 관리해 줌으로써 건강증진행위를 강화하는 중재가 필요하다. 한편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연령의 차이는 갱년기 증상에 따라 유의하게 달라지고 건강증진행위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므로 주관적 연령의 측정은 갱년기를 예측하고 건강증진행위 강화의 기초적인 지표로 활용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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