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가정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의 호칭어와 지칭어, 그리고 자신에 대한 지칭어를 현대 한국어와 중국어와 비교․대조해서 살펴보았다. 우선 제1장에서는 먼저 연구목적과 연구범...
본고는 가정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의 호칭어와 지칭어, 그리고 자신에 대한 지칭어를 현대 한국어와 중국어와 비교․대조해서 살펴보았다. 우선 제1장에서는 먼저 연구목적과 연구범위 이외에 본고에서 탐구하고자 하는 호칭어와 지칭어의 정의를 정리하였다. 제2장에서는 친족 관계를 ‘부모와 자녀 사이,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 처부모와 사위 사이, 부부 사이, 숙질 사이, 사돈 사이’ 등 여섯 가지로 나누어서 논의한다. 계속해서 제3장에서 사회에서의 호칭어와 지칭어를 ‘일상 언어의 경우’와 ‘방송 언어의 경우’등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일상 언어의 경우’는 ‘직장 사람 및 그들의 배우자에 대한 호칭어와 지칭어’ 그리고 ‘그 밖에 타인에 대하여’ 두 부분으로 구성하고, ‘방송 언어의 경우’는 ‘지명도 차이에 따른 호칭어와 지칭어’, ‘연령에 따른 호칭어와 지칭어’ 두 방면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에 대한 지칭어’는 제4장에서 논하였다.
한국어에서는 ‘아버님, 어머님’처럼 ‘-님’자를 붙여서 부모, 시부모, 처부모를 호칭하고 지칭한다. 그러나 중국어에서는 부모, 시부모와 처부모를 높이는 표현이 없다. 단, 성장 후에 자녀가 부모를 ‘父亲, 母亲’처럼 정중하게 호칭하고 지칭할 수 있다. 한국에서 동기간의 자녀를 모두 ‘조카/조카딸’로 지칭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남자 동기간의 자녀를 ‘侄儿/侄女’로, 여자 동기간의 자녀를 ‘外甥/外甥女’라고 한다. 한국어와 중국어 친족 관계 호칭어와 지칭어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촌’이라는 표현이다. 한국어에서 ‘촌수’로 친족 관계를 나타내지만 현대 중국어에는 이와 대응하는 표현은 없다.
사회생활에서 상대방을 호칭하거나 지칭하는 표현 중 한국어의 ‘씨’와 중국어의 ‘同志’는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한국어에서 유명 인사와 일반인 모두를 온이름 뒤에 ‘씨’를 붙여 호칭하고 지칭할 수 있는 것처럼 중국어에서도 온이름 뒤에 ‘同志’를 붙여 유명인사와 일반인을 호칭하고 지칭할 수 있다.
한국어에 1인칭 대명사는 ‘나’와 ‘저’ 두 가가 있지만 현대 중국어에는 ‘我’ 하나 밖에 없다. 중국어에는 특별히 자신을 낮추는 표현이 없으며 상대방에게 존경하는 뜻을 나타낼 때 말하는 태도와 억양으로 실현한다.
본고에서는 호칭어와 지칭어를 가정, 사회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리하였기 때문에 연구의 범위가 다소 광범위할 수도 있다. 또한 중국어 부분에서 문자의 자료가 부족하고 대부분 생활 속의 실례만을 제시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한국어와 중국어의 호칭어와 지칭어를 분석했으므로 본고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 사람이나 중국어를 배우는 한국 사람에게 올바른 지칭어와 호칭어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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