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학령기 아동의 전반적 수면특성에 대한 학년, 지역, 성별, 모의 학력 그리고 평균소득에 따른 비교 그리고 정상아동과 비만아동 간의 수면특성문제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본 연구는 우리나라 학령기 아동의 전반적 수면특성에 대한 학년, 지역, 성별, 모의 학력 그리고 평균소득에 따른 비교 그리고 정상아동과 비만아동 간의 수면특성문제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었다.
연구대상은 서울과 지방 P도시에 소재한 초등학교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서울 346명, 지방 P도시 316명으로 총 662명(남아 309명, 여아 353명) 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수면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Owens, Spirito와 McGuinn(2000)이 개발한 CSHQ(The Children's Sleep Habits Questionnaire)척도를 한국어로 번역한 후완성된 질문지를 사용 하였다. 무작위로 선정된 학교당국과 담당 교사에게 설문지에 대한 취지와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에 대한 동의를 얻어, 선정된 반의 담임교사를 통해 교실에서 수면 설문지를 배포해 각 학생의 부모가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회수하였다.
자료를 분석하기 위하여 각 변인에 대한 기술적 통계치를 산출하고, 연구문제에 따라 t검정, f검증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총 66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령기 아동의 평균 취침시간은 22:22(p.m.)이고, 기상시간은 7:24(a.m.), 수면시간은 8.81(h)로 나타났다. 수면행동의 전체 평균 점수는 44.57점이며, 수면 행동의 하위 영역에서는 1) 취침시간 저항의 평균은 8.78점, 2) 수면착수 지연의 평균은 1.21점, 3) 수면의 양 평균은 3.91점, 4) 수면 불안의 평균은 5.72점, 5) 밤 동안에 깨기의 평균은 3.45점, 6) 사건수면의 평균은 8.27점, 7) 수면 호흡 장애의 평균은 3.30점, 8) 주간 졸림증의 평균은 12.92점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령기 아동의 성별에 따른 취침시간, 기상시간, 수면시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수면행동 하위영역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취침시간 저항문제가 높게 나타났고, 수면 호흡 장애 문제가 여아보다 남아가 유의미하게 높은 문제를 나타냈다.
셋째, 학령기 아동의 학년에 따른 수면특성은 취침시간, 기상시간 그리고 수면시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학년이 증가 할수록 취침시간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기상시간이 빨라지고,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수면행동 하위영역에서 학년이 증가 할수록 수면의 양 문제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수면불안 문제는 학년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학령기 아동의 지역에 따른 수면특성은 취침시간, 기상시간, 수면시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방에 거주하는 아동은 서울에 거주하는 아동보다 취침시간이 0.48(h)이 빠르고, 기상시간은 0.01(h)이 빠르게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아동의 평균 수면시간은 8.6시간이고, 지방에 거주하는 아동의 평균 수면시간은 9.03시간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아동이 서울에 거주하는 아동보다 더 많이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행동 하위영역에서 나타난 주간 졸림증에 대한 문제는 지방에 거주하는 아동보다 서울에 거주하는 아동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
다섯 째, 모의 학력에 따른 학령기 아동의 수면특성은 취침시간은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늦어짐을 보였다. 수면행동 하위영역에서는 부모의 학력이 낮을 수 록 취침시간 저항, 수면착수 지연, 밤 동안 깨기, 수면호흡장애, 수면행동전체 점수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섯 째, 모의 평균소득에 따른 학령기 아동의 수면특성은 부모의 평균소득이 높을 수 록 취침시간이 늦어짐을 보였고, 부모의 평균소득이 낮을 수 록 학령기 아동의 수면시간이 짧아짐을 보였다. 또한 수면행동 하위영역에서 부모의 평균소득이 낮을 수 록 학령기 아동의 사건수면 문제가 높게 나타났다.
일곱 째, 비만아동 109명과 정상아동 450명의 수면특성 차이를 비교한 결과 취침시간, 기상시간 그리고 수면시간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는 나지 않았다. 그러나 수면문제를 나타내는 수면행동 하위영역의 요인들에서 연구 대상 비만아동은 정상아동보다 다른 사람의 잠자리에서 자고, 수면호흡장애의 하위 요인인 코를 크게 고는 수면문제 행동이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