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한․일 장소 이동 동사 ‘가다/오다’와 ‘行く/来る’의 사용을 비교하고,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가다/오다’ 학습 상황을 실험을 통해 살펴보았다. ‘오다... 이 연구에서는 한․일 장소 이동 동사 ‘가다/오다’와 ‘行く/来る’의 사용을 비교하고,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가다/오다’ 학습 상황을 실험을 통해 살펴보았다. ‘오다’는 기준으로 가까워지는 방향성이 강조된 동사이고, ‘가다’는 그 외의 경우를 의미하는 동사이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 한 언어는 ‘오다’를 사용하지만, 다른 언어에서는 ‘가다’를 사용할 수가 있으며, 물론 그 반대의 상황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언어에서 기준점이 될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다/오다’와 ‘行く/来る’의 사용과 제약을 설명하기 위해서 발화시/참조시, 이동주체, 도달점을 바탕으로 상황을 나누어 각각의 분포를 살펴보았다. 경유지, 청자의 청자 위치로의 이동, 제 3자의 청자 위치로의 이동의 상황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한국어 ‘가다’의 선택 비율이 일본어 ‘行く’의 선택 비율보다 높았다. 모국어 화자 실험 결과, 경유지 이동과 청자의 청자 위치로의 이동의 경우 ‘行く’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行く’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제 3자의 청자 위치로의 이동의 경우 ‘가다’가 선호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오다’가 선호되었다. 학습자 실험 결과, 청자의 발화시 청자 위치로의 이동, 청자의 참조시 청자 위치로의 이동, 제 3자의 청자 위치로의 이동(이동주체가 화자에게 더 가까울 경우), 제 3자의 청자 위치로의 이동(도달점의 청자가 화자에게 더 가까울 경우)의 4가지 상황에서 고급 레벨의 학습자도 한국어 화자의 결과와 다른 양상을 나타내었다. 위 상황의 공통점은 화자가 직접적으로 이동 사건에 관여하지 않으며, 도달점이 청자의 위치인 것이라는 점으로, 한국인 화자의 ‘가다’ 선택 비율보다 학습자의 ‘가다’ 선택 비율이 낮았다. ,韩语论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