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의사소통 상황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습 내용들 중 대표적인 것이 조사와 어미...
1990년대 이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의사소통 상황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습 내용들 중 대표적인 것이 조사와 어미의 사용이다. 특히 한국어는 교착어적 특성과 문법 체계의 복잡성이 있어 학습의 초급 단계에서부터 고급 단계까지도 지속적으로 조사와 어미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나타난 문법 오류에 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나, 주로 텍스트(문어) 분석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본고에서는 한국어 학습자의 조사와 어미의 학습 과정 중에 어떠한 혼란을 겪고 있으며,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대화를 중심으로 학습자의 오류를 구어체의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확인하고자 한다.
본고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먼저 1장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관련 선행 논문들을 검토해 보았다.
2장에서는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자료를 바탕으로 오류를 판정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3장에서는 조사의 종류별 사용 빈도를 조사하고 각각에 대한 오류를 분류하였다. 오류를 범한 빈도를 기준으로 ‘이/가’, ‘을/를’, ‘에’, ‘은/는’, ‘에서/서’, ‘의’, ‘과/와’를 대상으로 하여 필요 없는 위치에 조사를 쓴 ‘첨가’, 필요하지만 쓰지 않은 ‘누락’ 그리고 다른 조사로 바꿔 쓴 ‘대치’로 크게 나누고 ‘대치’의 경우 대치한 조사의 종류에 따라 다시 분류하였다.
4장에서는 어미의 종류별 사용 빈도를 조사하고 각각에 대한 오류를 분석하였다. 국어 어미 체계를 살펴보고 오류를 범한 빈도를 기준으로 ‘연결어미’, ‘종결어미’, ‘전성어미’, ‘시제어미’, ‘존대어미’를 대상으로 하여 어미의 종류에 따라 ‘생략’, ‘잘못 쓰거나 대치’, ‘첨가’, ‘형태 오류’, ‘환언 오류’ 등으로 나누어 분류하였다. 연구 자료로 조사한 결과 ‘첨가’와 ‘환언 오류’ 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기존 논문이 문어체를 분석한 연구인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서 구어체를 연구하는 새로운 연구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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