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언어를 매개체로 하는 예술이다. 따라서 언어를 떠나서 문학은 존재할 수 없다. 특히 시는 언어예술의 정수를 보인다. 시인은 언어예술인 시의 특성을 살려내기 위해 언어에 대한 더 ...
문학은 언어를 매개체로 하는 예술이다. 따라서 언어를 떠나서 문학은 존재할 수 없다. 특히 시는 언어예술의 정수를 보인다. 시인은 언어예술인 시의 특성을 살려내기 위해 언어에 대한 더 높은 조탁과 운용이 요구되어진다.
김영랑과 박재삼 두 시인은 한국의 순수 서정 시인으로서, 언어의 연금술사적인 면모를 현저히 드러내며, 시어의 운용 기법면에서 방언의 사용과 개인 조어의 창출, 고어체(古語體)의 활용, 그리고 시에서 나타난 여성편향성, 향토성과 음악지향성 등의 공통점을 가진다. 특히 방언과 고어의 특징을 살려 시어의 아름다움을 개척한 시인이었다. 방언을 활용하여 향토색을 살리고, 시적 개성을 확보하며, 나아가 민족의 특성을 구현하는 방언주의의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두 시인의 특성과 공통에 주목하여, 두 시인을 본고의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적지 않은 토속어를 시에 사용하고 있음에 주목하여, 이러한 토속어의 사용이 시의식의 구현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다.
김영랑은 상당히 자연적이며 서정적인 표기의 토속어가 많았으며, 김영랑은 토속어 외에 서울말에도 없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표기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에 비해 박재삼은 투박한 경상도 토속어를 쓰고 있었으며,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방대한 어미활용이 토속어와 신조어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두 시인의 시어사용과 관련하여 크게 시어의 선택에 따른 특성, 전통적 운율과 수사법에 의한 특징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는데, 이들 모두 반복적 수법으로 시를 제작하고 토속적인 소재를 주재료로 사용하였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전통적 가락에 근거하는 작품들이 많았다는 공통점을 찾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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