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이후 1980년대 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오던 많은 교회들이 1980년대 초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된 성장정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회성장의 길...
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이후 1980년대 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오던 많은 교회들이 1980년대 초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된 성장정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회성장의 길을 모색하던 중 영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정책적, 교육적 상황과 맞물려서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 사역을 시작하였고 미흡하지만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교회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에 대해서 부정적인 목소리도 크다. 거기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언급하면 첫째, 교회에서 영어를 사용하여 예배나 성경공부를 하게 되면 민족의 언어인 한국어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 둘째, 예배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 즉 예배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됨으로써 영어학습의 수단으로 전락될 수 있다. 셋째,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것이 될 수 있다. 넷째, 영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함으로써 개개인의 신앙성장이 둔화될 수 있고 예배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꾸준히 활성화 되어왔던 한국교회의 영어사역은 언제부터인가 정체성이 흔들리면서 몇몇 교회들을 제외하고는 그 활력을 잃기 시작하였다. 이제 많은 한국교회들은 심지어 영어사역부서의 문을 닫을 것인가? 아니면 계속 존속시켜야 하는가? 하는 존폐의 갈림길위에 놓여있다.
이러한 대립되는 상황에서 과연 영어예배와 영어성공부가 필요한가? 교회성장과 전도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필요하다면 활성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등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시기 적절하다고 본다.
이 논문은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의 당위성의 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가 왜 필요한지, 구체적인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제시한다는데 그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가 『총체적인 선교를 위한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이미 연구된 선행연구들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더 진보된 이론을 제시함과 더불어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여 교회 성장의 길을 모색함과 동시에 선교 자원의 확보방안과 효과적인 선교의 접촉점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를 여섯 교회의 현장을 중심으로 연구하여 선교적 관점에서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의 활성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그것이 이 논문의 주된 특징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연구문제를 설문지 분석을 통하여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의 활성화 방안이 과연 선교와 전도의 접촉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주는지, 자원 확보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가 왜 필요하고 그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교회성장에 도움을 주는지를 분석하고, 좀 더 분명하고 확실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본 논문은 다섯 가지 질문을 기본적인 연구 범주로 사용한다. 첫째는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가 필요한 배경적 원인은 무엇인가? 둘째는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가 선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셋째는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넷째는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를 위한 유용한 커리큘럼 및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다섯째는 영어 예배와 영어성경공부는 복음전도 유형별 사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다.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는 불신자 전도 뿐 만 아니라 교회 내에 멤버들을 위해, 선교 지망생들과 자국 내 100만명의 외국인들을 위해, 또한 자국어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국 내 유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그러므로 ESAEBS의 활성화 방안이 확실하게 마련되고 준비되어 있을 때 영어예배와 영어성경공부는 선교뿐만 아니라 교회성장에도 실제적이고도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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