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어에서 통사적 구성과 형태적 구성의 경계가 모호한 지점이 있음을 주목해 이러한 양상으로 인해 단어형성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특성을 지닐 수 있는가를 밝히고 이를 바탕... 이 연구는 한국어에서 통사적 구성과 형태적 구성의 경계가 모호한 지점이 있음을 주목해 이러한 양상으로 인해 단어형성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특성을 지닐 수 있는가를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단어형성의 새로운 인식과 체계분류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접미사를 중심으로 이들이 어떻게 공시적으로 단어를 형성하는지에 대해서 주로 살펴보았다.2장에서는 이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기본적 개념에 대해 논의하였다.3장에서는 접미사에 의한 공시적 단어형성의 기본적 논의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어 전반에 통사적 구성과 형태적 구성의 경계가 모호한 양상이 있음을 논하였다. 합성어와 구, 접두파생어과 구, 파생과 활용의 경계에 대해 살폈다. 이를 통해 양분법적인 관점에서 어느 한 범주에 소속 시키는 기존 입장과 달리 이 연구에서는 다범주적(多範疇的) 입장에서 이들이 보이는 양상을 모두 인정하려 했다.4장에서는 이른바 통사적 접미사인 ‘-스럽다, -답다, -이다’에 의한 공시적 단어형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들 접미사는 문법적 단어, 접어, 파생접사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어 접어나 문법적 단어로서 통사적 구성을 형성하기도 하고 파생접사로서 단어를 형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단어형성에 참여할 때에도 통사적 단위로서의 특성을 지녀 매우 생산적이고 규칙적인 결합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 접미사들에 의해 형성되는 단어는 늘 공시적인 결합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5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어미로 다루어졌던 ‘-음, -기, -은, -는, -을, -게’에 의한 공시적 단어형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들에 의한 단어형성이 어미에 의한 활용이 아니라 단어형성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와 단어형성원리에 대해서 자세히 논했다. ‘-음, -기, -은, -는, -을, -게’가 단어형성에 참여할 때에는 절을 형성하지 않고 시제 의미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통사부 요소로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이들에 의한 단어형성을 통사적 원리를 이용한 단어형성으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접미사는 단어형성에 참여할 때에도 통사적 단위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매우 생산적이고 규칙적인 결합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들에 의해 형성되는 단어는 늘 공시적인 결합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6장에서는 3, 4, 5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 살펴본 공시적 단어형성을 통해 어떠한 의의를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6.1에서는 공시적 단어형성과 단어형성의 공시성의 차이에 대해서 논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6.2에서는 공시적 단어형성은 그 과정이 매우 규칙적이라는 점에서 통사적 구성과 마찬가지로 등재를 지향하지 않는 특성이 있고 형성된 단어는 임시어에 머무르는 것이 일반적임을 논의하였다. 6.3에서는 이 연구에서 살펴본 공시적 단어형성이 한국어에서 매우 일반적인 현상임을 강조하고 등재를 지향하지 않는 단어형성 규칙을 별도로 설정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등재성을 고려한 단어형성 분류에 대해 제안했다.7장은 결론으로 논의를 요약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제시하였다. ,韩语论文网站,韩语毕业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