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장애는 주로 객관적인 생리학적 평가와 청지각적 평가를 통해 음성장애의 종류를 판별하고 그 정도를 양적인 수치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방법들은 측정기구나 측정자 혹은 측...
음성장애는 주로 객관적인 생리학적 평가와 청지각적 평가를 통해 음성장애의 종류를 판별하고 그 정도를 양적인 수치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방법들은 측정기구나 측정자 혹은 측정방식에 따라 수치가 다를 수 있으며, 음성질환을 경험하는 대상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음성 문제의 정도를 반영하지는 못한다. 환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음성을 평가할 때는 개개인의 상황, 예컨대 직업, 사회활동 등에 따라 음성 문제의 정도를 인식하는 수준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 성악인의 경우에는 음성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가장 좋은 컨디션과 발성으로 연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음성문제는 은퇴 한 후에 사회활동이 적은 환자에 비하여 음성문제를 인식하는 수준이 높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들어 질병에 대한 치료의 결과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객관적인 검사뿐만 아니라 환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질병의 호전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음성장애와 관련된 심리측정적 평가도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Voice Handicap Index(VHI)는 발화시 음성문제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노래할 때 음성문제에 대해 평가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Singing Voice Handicap Index(SVHI)는 VHI의 단점을 보완하여 Cohen과 VHI의 저자인 Jacobson이 개발한 것으로 노래할 때 음성장애로 인한 핸디캡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가치 있는 도구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악을 하는 음성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음성장애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과 태도를 평가하기 위해 최근 개발되어 보고된 SVHI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여 이를 국내 음성장애치료의 임상현장과 연구에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또한 K-SVHI 점수가 일반 성악인 집단과 음성장애 성악인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으며 일반 성악인 집단을 성악전공 대학생, 합창단원, 연주를 전문적으로 하는 연주가 집단으로 세분화하여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07명으로 일반 성악인 90명과 음성장애 성악인 17명이다. 일반 성악인 집단은 성악전공 대학생 30명, 합창단원 30명, 연주가 30명으로 구성되었다. 자료의 분석방법은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적으로 처리하였다. 일반 성악인과 음성장애 성악인의 변별성을 보기 위해서는 두 독립표본 t 검정을 사용하였고, 일반 성악인 집단, 즉 성악전공 대학생, 합창단원, 그리고 연주가 집단을 비교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Pearson 상관분석으로 재검사 신뢰도를, K-SVHI와 기존의 검사들과 공인타당도를 보기 위해 Spearman 상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음성장애 성악인의 K-SVHI 총점의 평균이 일반 성악인의 K-SVHI 총점의 평균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2) 세 개의 일반 성악인 집단, 즉 성악전공대학생, 합창단원, 연주가 집단을 대상으로 K-SVHI 총점에 대한 차이를 연구한 결과, 그룹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성악전공 대학생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다음으로는 합창단원 및 연주가 순서였다. (3) 한국어로 번안된 K-SVHI는 내용타당도를 거쳐 신뢰도 및 타당도 면에서 유의한 측정도구임이 밝혀졌다.
이상의 결과로, K-SVHI가 음성장애 성악인이 자신의 음성 문제를 인식하여 일반 성악인과 비교하여 변별력 있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라는 사실을 입증 해 주었다. 또한 K-SVHI가 음성장애 심리측정적 평가도구로 신뢰도 및 타당도가 있음을 밝혔다.
Voice disorders are usually classified according to objective physiological evaluation and auditory-perceptual evaluation, and its degree is measured with quantitative numerical values. However, these evaluation methods may vary in the numerical value...
Voice disorders are usually classified according to objective physiological evaluation and auditory-perceptual evaluation, and its degree is measured with quantitative numerical values. However, these evaluation methods may vary in the numerical value depending on the measuring apparatus, measuring person, or the method of measurement, and cannot reflect the degree of voice problems subjectively felt by the persons with voice disorders. When patients self-assess their voices, the perceived level of severity of voice problems may greatly vary according to the personal conditions such as jobs and social activities. Vocalists are very much interested in their voice problems, and put great effort to produce the best sounds. Therefore, they have a higher level of perceived voice problems than those who have retired and do little social activities.
For these reasons, methods to determine the recovery of a disorder not only through objective examinations but also through subjective judgments are being introduced as assessments of treatment results. The Voice Handicap Index(VHI), which is the most famous psychometrical evaluation instruments for voice disorders, had limitations in assessing the singing voice problems. The Singing Voice Handicap Index(SVHI) was developed to make up for the limitations of VHI by Cohen and Jacobson, the developer of VHI. It is a valuable instrument for measuring the handicap that comes from singing voice disorders.
Therefore, I have translated the recently developed and ed SVHI in Korean in order to assess the subjective perception and attitude towards voice disorder for dysphonic vocalists, and see if it adequate to be used in clinical spots or researches. I have divided the group of normal vocalists into a group of students majoring in vocal music, members of choruses, and performing musicians to see if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groups, and see if the K-SVHI score showed great significance between normal and dysphonic vocalists.
107 vocalists, including 90 normal and 17 dysphonic vocalist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group of normal vocalists consisted of 30 students majoring in vocal music, 30 members of the chorus, and 30 performing musicians. The analysis of data was statistically done using the SPSS(version 12.0) program. Test-retest reliability was tested with Pearson correlation, and Spearman correlation was used to see the validity of K-SVHI and existing tests, and the official validity. Two t black independent samples were used to see the distinctiveness between normal vocalists and dysphonic vocalists. Analysis of variance (ANOVA) was used to compare the three groups of normal vocalists-students majoring in vocal music, members of the choir, and performing musician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Dysphonic vocalists had higher K-SVHI scores than normal vocalists. (2) The three normal vocalist groups-the students majoring in vocal music, members of the chorus, and performing musicians-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from each other when analyzed with the ANOVA test. The students majoring in vocal music got significantly higher score than members of the chorus, and members of the chorus than performing musicians. (3) The K-SVHI translated in Korean has been proved to be useful in reliability and validity.
It has been proven from the above results that the K-SVHI is a reliable and valid tool for assessing psychometrical voice disorders. It also has been demonstrated that the K-SVHI is an instrument which vocalists with dysphonia can use to judge distinctively by perceiving his/her own voice problems and comparing with normal voc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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