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절 연구 결과 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경제체제에서 샌드위치 입장에 처한 대한민국 기업들, 특히 중소·중견 기업들이 생존전략으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성공...
제 1절 연구 결과 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경제체제에서 샌드위치 입장에 처한 대한민국 기업들, 특히 중소·중견 기업들이 생존전략으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에 대한 대답을 위해 락앤락, 로만손, 트렉스타를 사례를 살펴보고 그 기업들이 펼친 성공전략들을 통해 기업들에게 실천 가능한 가이드 라인 및 전략들을 제시코자 하였다. 위 3개 기업 또한 처음에는 아주 작은 중소기업이었다. 그러나 이제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선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는 모든 중소·중견 기업들 또한 위 기업들과 같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으며 그래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 이끌어 낸 결론은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아래와 같다.
첫째,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 육성 전략이다. 이를 위해 1) 글로벌 시장을 위한 글로벌 네이밍을 추진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내수 제품이니 한국어 혹은 한자어 등 글로벌 시장에서 범용으로 사용될 수 없는 네이밍으로 결정하지 말고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네이밍을 반드시 결정해야 한다. 즉, 글로벌 시장에서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는 영어 브랜드 명이나 어느 문화권 혹은 국가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아주 쉽고 명확하게 뜻을 전달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네이밍 전략을 실천해야 만 한다. 또한 2)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네이밍은 어렵지 않게 제품과 연상되는 브랜드 네임으로 결정되어야 만 한다. 골몰히 생각해야 거나 아무리 떠올려도 기억되지 않는 브랜드를 찾는 바이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소비자들은 상기하지도 못하는 브랜드는 당연히 구매의 단계로조차 진전되지 않을 것이다. 3) 브랜드 집중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 대기업처럼 마케팅 자금과 인력이 풍부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들은 브랜드명과 사명을 일치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휠씬 효율적이다. 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면 당연히 브랜드도 확장하고 그 영역도 넓어질 것이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들에겐 우선 전략적으로 집중해 커뮤니케이션 할 하나의 브랜드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은 브랜드와 사명이 일치될 때 더욱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도 발생할 수 있고, 목표를 향해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다. 4) 절대적으로 자가 브랜드를 개발해 내실을 기해야만 한다. OEM 방식의 사업은 사업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업 성장에도 언제나 불안정한 리스크 요소를 지니고 있다. 바이어의 일방적인 거래 중단이나 하드웨어적인 것들이 문제가 있으면 전혀 대안이 없이 무너지게 된다. 그러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자가 브랜드가 있으면 다른 외적인 것들에 문제가 있어도 소프트한 브랜드가 남아 있으므로 기업이 얼마든지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는데 가장 근본적인 힘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많은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역사 속에서 사라지지만 그 기업들의 브랜드들은 살아서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점은 우리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둘째, 혁신적인 글로벌 제품 전략이다. 다른 기업들과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만들면 생존할 수 없다. 더 이상 낮은 생산원가를 기반으로 한 가격 경쟁력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 국가들의 기업들과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 각 기업이 전문으로 하고 있는 분야에서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혁신적인 제품, 즉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시장도 레드오션인 시장은 없다. 레드오션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다면 레드오션이 블루오션으로 변한다. 60년간 실링방식이 주도해온 용기 시장은 레드오션이었다. 그러나 4면 결착의 신개념 밀착 방식의 용기를 개발했을 때, 락앤락에게 있어 용기 시장은 그야말로 진정한 블루오션이었다. 2) 글로벌 각각의 시장에 맞는 현지화 제품을 만들어야 만 한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들은 전세계 시장을 상대할 수 없다. 잘 할 수 있는 시장, 전략적인 시장을 선정하여 그 국가에서 최고의 명품이 될 수 있는 현지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육성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파워를 육성해야만 한다. 한 국가에서만 성공스토리가 되면 자연스럽게 주변 국가 혹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다.
셋째,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이다. 상황적 요소였든 자의적 의지였든 락앤락, 로만손, 트렉스타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였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 세계 속에서 성공적인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처음에 해외 시장 개척은 쉽지 않다. 유럽, 미국, 중국 등 관련 산업계의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많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고 글로벌 시장 개척의 길들이 열릴 것이다.
넷째, 각 국가의 현지 상황에 맞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쳐야만 한다. 락앤락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인해 한류스타로 떠오른 양미경을 모델로 삼아 아시아 시장에서 급속도로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있다. 로만손 또한 러시아에서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를 통해 명품 브랜드로 포지셔닝 해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장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가지고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로 각인되었을 때,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에 경제적인 측면이나 현실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어려운 것이 중소기업 현실이겠지만 제품 이전에 브랜드를 알린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실행해야 할 것이다.
살펴본 바와 같이 위 결론들은 락앤락, 로만손, 트렉스타의 사례들을 통해 분석된 공통된 원리들이었고 이는 대한민국 어느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적용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위 3개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키 위해 어떻게 대처할 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위 결론에서 나타난 원리들을 실천했을 때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었고 지금도 꾸준히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 2절 연구의 한계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단순한 몇 가지 요소만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복합적으로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 체계적인 유통망 개발, 합리적인 가격 결정,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집행, 전략적인 브랜드 육성 등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룰 때,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수 있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성공적인 브랜드 육성을 위해서 락앤락, 로만손, 트렉스타 등의 사례를 들어 논리를 전개하였으며, 이들의 종합적인 분석보다는 브랜드 차원에서의 성공요인들을 분석하였다. 물론 간략하게 제품 및 기타 다른 요인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브랜드적 차원에서 성공요인을 분석하다 보니 그 쪽으로 많은 무게 중심이 쏠렸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설문조사나 실증적인 데이터 분석 등의 실증적인 연구 제시에 한계가 있다. 향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육성전략을 위한 종합적인 분석 및 실증적인 사례들이 객관적인 데이터들로 모여 일반화된 원리가 생겨나 샌드위치에 처한 대한민국 중소·중견 기업들에게도 많은 희망을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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