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정보 통신 기술의 획기적 발달에 따라 사회․문화적인 환경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 현대사회는 정보 통신 기술의 획기적 발달에 따라 사회․문화적인 환경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기조절능력은 개인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하여 스스로의 인지․동기․정서 및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유지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이것은 아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사회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조절능력은 개인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정신작용의 산물이므로, 이를 보다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교육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뇌과학적 연구의 성과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자기조절능력의 구성요소와 관련 변인에 대한 뇌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문헌연구의 방법으로 자기조절능력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종합하여 자기조절능력의 개념과 구성요소 및 관련 변인을 자세히 살펴보고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돕는 교육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조절능력의 정의를 명확히 하였다. 자기조절은 아동의 내적 요소 및 환경 등 요인에 의한 ‘불일치’의 상황에서 발생하며, 아동은 불일치 상황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따라서 아동이 개인적, 사회적으로 보다 기대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선택을 하거나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해가는 경우, 자기조절을 잘 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자기조절을 ‘능력’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상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 자기조절능력을 ‘개인이 내적, 외적으로 일어나는 불일치 상황 속에서 더 바람직한 요구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이에 맞추어 자신의 인지‧동기‧정서‧행동을 계획하고 수행하며 평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둘째, 자기조절능력의 구성요소를 인지적, 동기적, 정서적, 행동적 요소로 정리하고 각각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하였다. 인지적 자기조절능력은 자극에 대한 주의집중과 부호화, 정보의 저장 및 인출의 인지적 측면과 메타인지측면을 포함한다. 동기적 자기조절능력은 목표 달성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유지하려는 욕구임과 동시에 동기를 인식하고 통제하는 능력이다. 정서적 자기조절능력은 자신의 정서적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불필요한 정서적 반응을 억제하고 긍정적 정서를 일으키는 능력이다. 행동적 자기조절능력은 환경적 요구에 알맞게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거나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조절의 구성요소에 대하여 뇌과학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변연계는 감정과 욕구의 중추로서 아동이 다양한 상황에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정서를 느끼도록 만든다. 전두엽은 이러한 변연계의 정서적 자극이 불필요할 경우 의도적으로 주의집중하지 않게 함으로써 아동이 중요한 자극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전두피질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관여하여 아동의 인지적, 동기적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안와전두피질은 욕구 및 동기와 연관된 정보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을 하여 동기적 자기조절에 관여하며, 타인의 정서에 공감함으로써 자신의 공격적 행동을 억제시키는 행동적 자기조절에도 관여한다. 성공적인 경험은 도파민과 엔돌핀, 세로토닌과 같이 학습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들은 아동이 안정된 정서를 유지하고 학습에 주의집중하며, 충동적이거나 산만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돕는다. 반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코티졸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은 아동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어 자기조절능력의 발달을 저해한다. 셋째, 자기조절능력과 관련된 변인을 정리하고 뇌과학적으로 설명하였다.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 변인으로는 아동의 연령, 성별, 기질과 같은 개인적 변인과 부모의 정서표현 유형과 양육태도의 환경적 변인이 있다.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의 영향을 받는 종속 변인으로는 학교 적응이 있다. 아동의 자기효능감 및 자기결정성 등을 포함하는 심리적 특성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적 능력은 자기조절능력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변인으로 보고 이들 변인과 자기조절능력과의 관련성을 뇌과학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교사는 아동의 긍정적 정서를 길러줄 수 있는 긍정적이고 허용적인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교사는 아동에게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며, 아동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교사는 아동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표현을 적극 수용하며 실패에 대하여 허용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학급의 규칙이 명확하게 존재하며, 아동의 학교 일과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질 때 아동의 자기조절능력이 효과적으로 발달한다. 또한, 교사는 아동이 불필요한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과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하며, 아동이 긍정적 자기개념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아동에게 정확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교사는 학습 장면에서 아동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함으로써 아동 스스로 주인 의식을 가지며 학습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수업 장면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이 인지적 불균형을 경험하도록 하여 인지발달을 도울 수 있다. 학습 자료가 적절한 강도의 정서를 동반할 때 쉽게 장기기억에 저장될 수 있으며, 구체적 경험과 감각 자극을 통하여 정보 저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교사는 사전에 계획된 학습 목표에 알맞게 정보를 구조화하여 제시함으로써 아동의 인지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교사는 아동이 학습에서 몰입과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아동의 내재적 동기를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아동의 자기결정성을 높여주어야 한다. 또한 정보의 유용성을 강조하고 아동의 수행과 관련된 구체적인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아동이 자신의 발전 정도를 스스로 점검하고 목표를 수정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동은 토론과 토의 및 협동학습 등의 상호작용기회를 통하여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동의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한다. 아동은 자기조절능력향상프로그램을 통하여 부정적 정서를 긍정적 정서로 전환하는 방법과 목표 달성에 실패했을 경우 적절하게 귀인하는 방법, 그리고 자신의 충동적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부모는 자녀 양육 초기에 아동과 긴밀한 애착 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아동을 양육하는 과정에서도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애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한편, 합리적인 방식으로 아동을 지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아동에게 부정적인 정서보다는 긍정적인 정서를 자주 표현하여 아동이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韩语毕业论文，韩语论文题目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