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알버스의 '구축적 공예' 재해석 : 재료이해와 지각의 방법론 (2)[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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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공예’를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서 공예(craft as a set of disciplines)’로 한정하지 않고, ‘과정과 실천으로서의 공예(craft as process and practice)’로 파악할 때 큰 틀에서 공예를 제작...

본 논문은 ‘공예’를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서 공예(craft as a set of disciplines)’로 한정하지 않고, ‘과정과 실천으로서의 공예(craft as process and practice)’로 파악할 때 큰 틀에서 공예를 제작 일반의 문제로 파악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음을 논한다. 이에 ‘과정과 실천으로서의 공예’의 유효성을 요제프 알버스(Josef Albers, 1888-1976)의 구축적 공예(constructive craft)의 함의를 파악하고, 면면을 분석함으로써 확보한다. ‘구축적 공예’는 재료이해지각방법론으로 구축(construction)과 조합(combination)을 형성 원리로 하는 만들기(making)이다. 비평적 반복을 통해 상호비교를 훈련하고, 이를 통해 지각에 이르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다. 제 I 장은 예비적 고찰로 연구의 성립 근거를 큰 틀에서 조명한다. ‘공예’ 개념 정의를 번역의 문제를 중심으로 근대와 주체성이라는 두 논점에서 검토하였다. 이는 공예를 근대 성립의 동인으로 보는 입장, 근대성 치유의 방법으로 공예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입장, 그리고 비주체적 근대 경험으로 인한 공예의 트라우마를 논의하는 세 입장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알버스의 ‘구축적 공예’에서 ‘구축’이 제작의 문제 뿐 아니라 삶의 형식 구축과 관련하여 논의할 수 있는 근거로 구축주의 예술가 블라디미르 타틀린(Vladimir Evgrafovich Tatlin, 1885-1953)의 ‘물질문화’ 등을 예로 들어 논한다. 제 II 장은 알버스의 조형예술교육 중 재료실험과 관련된 상호작용 실습과 이론을 분석한다. 독일 바우하우스(Bauhaus) 예비과정(Vorkurs)의 공작기초과정(Werkgrundlehre)과 블랙마운틴칼리지(Black Mountain College)의 공작수업(Werklehre)의 재료실험은 지각윤리학과 관계된 실습이었다. 재료실험이 ‘변주(variant)의 방법론’을 토대로 제작자의 의지 계발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지각윤리학으로 심화되었다. 제 III 장은 알버스가 조형 방법론으로 강조했던 조합과 구축의 문제를 다룬다. 알버스의 제자였던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1925-2008)의 콤바인(combine) 분석을 중심으로 ‘조합’의 형성 원리가 개인의 표현이 아닌 비평적 거리를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과 관련되어 있음을 파악한다. 그리고 ‘구축’과 관련된 조형의 방법으로 루스 아사와(Ruth Asawa, 1926-2013)의 작업을 분석한다. 아사와의 작업에서 직조를 통한 구축, 전해주조와 같은 산업생산 기법의 적용, 그리고 브리콜라주(bricolage)적 행동주의가 개입된 지점에 주목했다. 이와 같은 조합과 구축의 두 해석을 토대로 구축적 공예의 특성은 다음의 여섯 가지로 정리된다. 1) 제작자의 독립적 이해를 동반한다는 점, 2) 재료 선택에 있어 민주적 측면이 강조된다는 점, 3) 경제성․효율성에 집중한다는 점, 4) 물성의 질서를 존중한다는 점, 5) 현실적 태도에 근거한다는 점, 6) 불완전한 인간 지각에 대해 끊임없는 반성적 태도를 취한다는 점이다. 제 IV 장은 구축적 공예의 재해석을 다루며 기법의 숙련 여부가 공예 교육에서 절대적 평가 기준이 되기 어려움을 논한다. 구축적 공예는 관찰과 분석을 토대로 하며 유연한 상상력이 개입된 ‘만들기’의 방식으로 큰 틀에서 실천의 방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브리콜라주를 통해 구축적 공예 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공예 개념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도는 포이에시스(Poïesis)적 실천으로서 공예의 의미를 파악하는 시도이다. 호모 파베르(homo faber)의 제작이 특정 재료와 전문화된 도구로 정해진 규범 내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진행되어 왔던 실습이었다면, 구축적 공예는 한정된 재료와 도구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여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이는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만들기’의 방식으로서 구축적 공예의 동시대적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효하다. 공예 개념의 21세기적 해석이 19세기의 해석과 같을 수 없다. 이는 오늘날 ‘만드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재고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고는 구축적 공예에 대한 논의가 공예담론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하나의 시도일 뿐 아니라 실재 재료, 실재 공간, 나아가 주체적 삶과 제작의 관계를 융화시키는 방법론임을 요제프 알버스의 재료이해와 지각의 방법론의 면면을 분석함으로써 논증한다. 주제 요제프 알버스, 구축적 공예, 공예 이론, 상호작용, 변주, 재료실험, 지각 윤리학, 콤바인, 기초디자인, 바우하우스, 블랙마운틴칼리지, 브리콜라주, 공예행동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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