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베이비붐 세대 여성 학습자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세대경험에서 드러나는 학습경험 및 학습양상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 때, 학습경험은 학교교육의 경험... 본 연구의 목적은 베이비붐 세대 여성 학습자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세대경험에서 드러나는 학습경험 및 학습양상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 때, 학습경험은 학교교육의 경험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상적인 삶에서 접하는 모든 학습경험을 일컫는다. 또 개인이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자신의 관리하는 모습을 조사하여 그들만의 공유된 문화와 역사적 의미, 정서·의식의 변화과정을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진행된 베이비붐 세대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베이비붐’이라는 인구학적 특성과 사회경제적 실태들을 설명하는데 주력하였다. 물론, 그들의 삶의 과정을 통해 세대경험에 주의를 기울이기도 했으나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배움’ 즉 그들의 독특한 세대경험이 만든 ‘앎’에 대한 고유한 의미를 찾는 연구는 매우 미흡하다. 베이비붐 세대는 우리 사회의 압축적 고도성장과정에서 역동적인 적응이 필연적으로 요구되었던 세대로서 일련의 적응과정에서 다양한 학습을 시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기에 그들의 적응경험과 학습양상을 살펴보는 것은 유의미하다. 따라서 베이비붐 세대인 어머니는 어떤 삶의 경험을 하는가. 그리고 그 생애사에서 드러나는 학습경험은 어떠한가를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인 생애사 연구방법을 설계하여 반구조화된 면담기법을 바탕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로 서술된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학습경험을 제도화된 교육기회에서의 학습경험, 가정에서의 학습경험, 일터에서의 학습경험으로 분류하였다. 제도화된 교육기회인 형식교육을 통한 학습경험에서는 국가가 부여하는 학습권·학습기회에 대한 소중함의 인식과 믿음을 살펴볼 수 있다. 무형식학습은 가족관계와 일터의 경험에서 나타나며 대부분 성인이 된 이후의 활동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자신을 관리해나가는데서 나타나고 있다. 가족관계를 통한 학습경험에서는 ‘희생’, ‘배려’, ‘나눔’이라는 미덕을 체화하고, 일터에서는 조직사회에의 적응과 개인-공동체간의 관계를 학습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연구참여자의 대부분의 학습경험은 나눔, 봉사로 연결되어 공동체에 기여하는 참된 배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학습경험은 자신을 둘러싼 사회·문화·정치적 맥락과 관계성을 맺는 것으로 발견되며,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찾고 발견하는 자아정체성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학습양상이 정리된다. 또한 학습양상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는 ‘가족’이라는 것이 발견되며, 연구 참여자의 학구열은 일종의 배움에 대한 ‘한(悍)’이 바탕이 되어 성인 이 된 이후 다양한 평생교육기회에 참여하며 이를 해소하고 있다. 이는 참여자가 끊임없는 학습실천을 통해 사회적 인정을 얻고 자신의 존재성을 확인하는 일련의 노력의 과정으로 배움에 대한 갈증해소를 통해 지속적인 자아성장을 도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본 연구의 베이비붐 세대 어머니인 연구참여자는 배움의 과정에서 자신의 삶의 애착을 느끼고 그 삶 속에서 실존성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시킨다. 생애사연구를 통해 본 연구 참여자의 학습과정을 종합하면 ‘소유를 위한 학습’이라기보다는 ‘존재를 위한 학습’으로 의미가 작용할 때 성인교육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학습동기·학습참여·학습성과의 원동력은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요약되며 배움이 ‘관계맺음’, ‘사회와의 소통’으로 연결되는 모습은 학습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학습의 과정을 보여준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