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장르 간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 인터미디어는 문화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예술가들이 새로운 예술형식을 추구하며, 인터미디어의 의미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예술가의 철학 및 ... 예술 장르 간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 인터미디어는 문화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예술가들이 새로운 예술형식을 추구하며, 인터미디어의 의미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예술가의 철학 및 개념을 인터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경험으로 수용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다양한 매체의 결합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현대 패션쇼와 많은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매체적 관점으로 현대 패션쇼의 인터미디어에 관한 연구는 타 분야에 비해 미비한 실정이며, 현대 패션쇼에 인터미디어 특성을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본질적인 구조의 재해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터미디어와 패션쇼에 관한 문헌연구과 실증적연구를 통해 다양한 예술분야에 표현된 인터미디어 현상을 해석하고, 문화·예술적 관점으로 현대 패션쇼에서의 인터미디어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인터미디어라는 공통적인 현상에서 나타난 예술과 패션쇼에 관하여 분석함으로써 인터미디어와 현대 패션쇼에 대한 공통성 및 특수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장르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한 방법으로는 인터미디어와 패션쇼에 대한 문헌 및 선행 연구와 인터미디어의 관한 연관이론인 매체이론을 통하여 인터미디어와 현대 패션쇼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기준으로 실험적인 패션쇼를 선보이는 디자이너를 선정하여 시각자료를 수집하였다. 이에 연구 대상에 대한 기사 분석과 현대 패션쇼의 연출방법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 패션쇼에 표현된 인터미디어 특성기준을 마련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에 대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터미디어 경향의 실험적인 현대 패션쇼에 대하여 기사분석을 통해 나타난 연출방법으로는 무대 디자인, 퍼포먼스, 상징적 오브제, 뉴미디어의 4가지로 도출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연관이론과 선행연구에 대한 특성 도출을 통해 현대 패션쇼의 인터미디어 특성이 매체적 확장성, 공감각적 몰입성, 참여적 접근성, 빗물질적 상징성의 4가지로 나타났다. 둘째, 현대 패션쇼에 관하여 분석된 기준을 토대로 최종 선정된 영상 자료중 30명의 디자이너의 252개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6년 까지 인터미디어 현상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인터미디어 패션쇼는 파리 컬렉션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의 표현 수단이었다면, 2010년 이후에는 전통적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브랜드 및 철학을 선보이기 위한 표현 수단으로 인터미디어 경향의 패션쇼가 나타났다. 셋째, 현대 패션쇼에 표현된 연출방법을 분석한 결과 무대디자인, 퍼포먼스, 상징적 오브제, 뉴미디어 활용으로 분석되었다. 무대디자인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성이 돋보이는 무대 디자인이 증가하였다. 퍼포먼스는 기존 형식의 파괴적 요소로 나타났다. 상징적 오브제의 연출은 주제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오브제를 통하여 표현하였다. 마지막으로 뉴미디어의 활용은 디자이너들이 현실에서 표현 불가능한 것들은 디지털 기술과 같은 뉴미디어를 통하여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넷째, 현대 패션쇼에 표현된 인터미디어의 특성은 매체적 확장성, 공감각적 몰입성, 참여적 접근성, 비물질성 상징성으로 분석되었다. 매체적 확장성은 예술과 패션의 통합과 삶과 패션의 통합으로 분류하였고, 공감각적 몰입성은 실제 현장성과 모델들의 연기에 의해 관객들이 표상한 대상에 몰입되는 경험적 몰입과 디지털의 활용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기술적 몰입으로 나타났다. 참여적 접근성은 행위를 통한 수행적 참여와 도구적 매개체를 이용한 참여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비물질적 상징성은 직접적인 외형을 강조한 직관적 상징과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은유적 상징성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터미디어와 현대 패션쇼는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결합한 매체 간 상호작용이 나타났으며, 일상생활의 것을 활용하는 삶과 예술의 일치를 가져왔다. 또한 창조자와 관람자의 역할이 모호해지며 역할의 해체로 공통점이 나타났다. 이처럼 과거의 패션쇼는 단순한 전달(inform)을 하는 매체의 하나였으나 현대 패션쇼는 수행(perform)의 공간으로 이해되며 관객들은 시각뿐만 아니라 공감각으로 서로에게 투과되어 표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가지게 된다. 본 연구는 인터미디어 경향의 현대패션쇼와 예술을 함께 살펴보며 인터미디어의 개념과 연관이론을 통하여 패션과 수용자 사이, 패션과 쇼의 매개 역할로써의 패션쇼에서의 다양한 매체들 사이의 관계 이해하고, 패션에서의 매체 간의 이분법적인 관계의 해체를 통하여 탈문화적 현상을 읽어냄으로써 패션에서의 문화적 흐름 및 의미를 짚어 볼 수 있었다. 또한 인터미디어와 현대 패션쇼의 특성 및 표현 방식에서 상당 부분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연구된 사례가 미비하여 본 연구에 있어 실험적 연구 및 창의적인 연출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있어 의의를 찾고자 한다. 본 연구의 한계는 인터미디어와 현대 패션쇼에 관한 사례들을 분석하는데에 한정된 연구 범위로 모든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으므로, 인터미디어와 현대 패션쇼의 관계에 대하여 확대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패션을 수용자에게 전달하는 매체에 대한 연구이므로 패션 디자인의 디테일과 같은 형태적 요소들은 배제하고 연출 및 표현 방식에 중점을 두었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