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청년 퇴사자의 개인화된 일과 삶 : 진정성과 자기계발을 중심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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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신자유주의적 대졸 청년 노동시장에서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입사를 위해 스펙 전쟁을 벌이는 청년들과 대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청년들이 동...

한국사회의 신자유주의적 대졸 청년 노동시장에서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입사를 위해 스펙 전쟁을 벌이는 청년들과 대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청년들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런데 청년 노동시장에 관한 연구는 그간 주로 취업에 초점을 두었을 뿐 ‘퇴사’, 특히 대기업 퇴사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논문은 대기업 정규직 청년들의 자발적 퇴사 현상을 청년들의 개인화된 대응전략으로서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대기업을 퇴사한 남녀 청년 10명을 심층 면접 하였다. 또한 대기업을 퇴사한 청년들의 에세이를 보완 자료로 분석하였다. 분석틀은 첫째, 청년들이 수행하는 자기계발의 두 가지 방식과 진정성 추구의 두 가지 모습을 기준으로 개인화된 대응전략을 유형화하여 유형별 특성을 분석한다. 둘째, 대기업 청년 퇴사자들이 추구하는 일과 삶의 균형의 의미를 살펴보고, 일에 대한 개인의 정체성 동일시 정도를 기준으로 대기업 청년 퇴사자들의 일과 삶의 관계를 구분한다. 분석 결과, 대기업 청년 퇴사자를 자기계발진정성을 기준으로 구분한 네 가지 개인화된 대응전략 유형과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가적자아형이다. 기업가적 자아형은 생존주의적 진정성을 추구하며 대기업을 퇴사하고, 퇴사 이후에는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을 수행하며 대안적 진로를 탐색한다. 기업가적자아형은 일을 통해 자신의 실용적·전문적 역량을 계발하기 원하며,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여 자신의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아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를 원한다. 기업가적자아형의 퇴사 후 이행경로는 대부분 외국계 기업, 다른 대기업 등의 조직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기업가적자아형은 일과 삶이 일치하는 방식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구성한다. 둘째, 공존적자아형이다. 공존적자아형은 사회실존적 진정성을 추구하며 대기업을 퇴사하고, 퇴사 이후에는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을 수행하며 대안적 진로를 탐색한다. 공존적자아형은 일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성취함으로써 의미와 보람을 찾기 원하며, 능동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자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에서 개인적 만족을 찾는다. 공존적자아형의 퇴사 후 이행경로는 스타트업, 1인 기업, 커리어 변경(자신의 적성과 꿈에 따른)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공존적자아형은 일과 삶이 병존하는 방식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구성한다. 셋째, 모라토리움형이다. 모라토리움형은 사회실존적 진정성을 추구하며 대기업을 퇴사하고, 퇴사 이후에는 자기배려적 자기계발을 수행하며 대안적 진로를 탐색한다. 모라토리움형은 일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룸으로써 의미와 보람을 찾기 원하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서 개인적 만족을 찾는다. 모라토리움형의 퇴사 후 이행경로는 대학원, 여행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모라토리움형은 일과 삶이 분리되는 방식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구성한다. 넷째, 다운시프트형이다. 다운시프트형은 생존주의적 진정성을 추구하며 대기업을 퇴사하고, 퇴사 이후에는 자기배려적 자기계발을 수행하며 대안적 진로를 탐색한다. 다운시프트형은 양과 강도가 적당한 일을 통해 개인적 삶을 위한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기 원하며, 적절한 업무 수행과 성과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다운시프트형의 대기업 퇴사 후 이행경로는 공기업,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 조직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운시프트형은 일과 삶이 중립적인 방식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구성한다. 본 논문은 신자유주의적 한국사회의 청년 취업 문화에서 개인화 전략으로서 표출되고 작동하는 진정성과 자기계발에 관한 복합적 메커니즘을 분석하였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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