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시장에서 아시아지역으로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시장인 몽골에도 외국인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몽골정부는 관광산업의 성장과 자... 국제관광시장에서 아시아지역으로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시장인 몽골에도 외국인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몽골정부는 관광산업의 성장과 자연환경의 보전 등을 목적으로 2015년 관광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가지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몽골의 관광자원, 관광산업, 관광객의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몽골관광의 성장으로 인한 자연환경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관광개발 및 관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필요성을 바탕으로 증가하는 몽골의 관광객에 대응하고 효과적인 관광지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ROS를 토대로 몽골의 관광지를 분류하였다. 몽골은 원시지역부터 도시지역이 공존하는 지역으로서 특히 자연자원에 의존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적 여행을 주로 하는 특성을 고려해 봤을 때, 국제적인 기준인 ROS를 토대로 분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ROS 모델은 원시지역에서부터 도시지역까지의 지역특성별로 분류하여 이에 따라 관광지 설계 및 관리를 시행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경험의 질과 만족을 높이고자 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신원섭, 2001; Clark & Stankey, 1979). 한편 관광지를 계획, 관리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관광객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심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관광목적지 선택에 있어 개인의 성격특성은 중요한 변수로 그 동안 연구를 통해서 확인되었다. 특히 그 중에서 관광객의 개인적 성격특성에 따라 관광지 선택이 달라진다고 하는 Plog의 사이코그래픽스 모델이 그 동안 널리 적용되었던 모델이다. 따라서 이러한 측면에서 ROS 기준으로 분류된 관광지 선택이 Plog의 성격유형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몽골의 관광지를 ROS기준으로 분류하여 관광지별 특성을 파악하고, Plog의 성격유형별로 몽골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들의 관광지 선택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이와 함께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이 가진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적에 따라 또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그 차이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적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적용하여 관광객 성격유형별로 관광지 선택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연구모형과 그에 따른 가설을 도출하고 설정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ROS를 적용하여 몽골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을 분류하고 최종적으로 11개 지역을 연구 대상지로 설정하였다. 선행연구를 기초하여 개발한 설문항목을 관광전문가 3인의 검토를 통해 설문지를 구성하여, 몽골통계청에 의한 외국인 국적별 방문 비율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한국, 러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2016년 7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통해 406부의 표본을 SPSS18.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교차분석을 통해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따라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Plog의 성격유형을 토대로 몽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Psychocentric, Midcentric, Allocentric으로 분류한 결과, Allocentric 유형의 관광객이 비교적 많았으며, 이는 국제관광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몽골 같은 새로운 관광시장은 Allocentric 유형의 관광객이 다수 방문한다는 Plog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것이다. 이에 Plog의 성격유형별 관광지 선택 차이를 검증한 결과, 기존의 연구와 유사하게 Psychocentric 유형의 외국인 관광객은 좀 더 도시지역을 선호하고 Allocentric 유형의 관광객은 원시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몽골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성격유형별 관광지 선택은 국적과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국적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즉, 미국은 보다 원거리의 다양하고 이질적인 관광지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원거리 관광지 중에서 특별히 사막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도시에서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기존 연구와 유사하게 국적별 문화적 차이가 몽골의 관광지 선택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되었다. 한편 인구통계적 특성(성별, 연령, 소득)에 따른 차이는 부분적으로 채택되었다. 즉, Psychocentric 유형의 관광지 선택은 성별, 연령에 따른 차이가 없으나 소득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고, 반대로 Allocentric 유형의 관광지 선택은 연령, 소득에 따른 차이가 없으나,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으며, 마지막으로 Midcentric 유형의 관광지 선택은 소득에 따른 차이가 없으나, 성별, 연령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이론적으로는 먼저 몽골관광연구에 처음으로 ROS와 Plog 성격유형을 접목하여 몽골관광연구의 이론적 확장에 기여한 것이다. 둘째, 비서구권 지역인 몽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Plog의 성격유형을 토대로 분류하여 선호하는 관광지 선택 차이를 검증함으로써 기존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내어, Plog의 성격유형 이론의 타당성을 검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국제관광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몽골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국적과 인구통계적 특성을 연관시켜 관광지 선택 검증을 시도하는데 의의가 있다. 실무적으로는 먼저 몽골정부에서 2016년-2021년까지 몽골 5대 관광권별 관광개발 및 관광자원 관리시스템을 국제표준화에 도달시키는데 있어 본 연구는 ROS를 토대로 지역별 관광자원 특성에 따른 관광자원 설계 및 관리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외국인관광객 국적별, 성격유형별 특성에 맞는 적합한 여행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몽골관광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