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ODA가 증가하면서 정부와 민간 영역이 함께 하는 민관주도형 국제개발협력이 늘고 있다. 청년들은 다양한 유형의 국제자원활동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청년 활동가들은 1년 ... 한국의 ODA가 증가하면서 정부와 민간 영역이 함께 하는 민관주도형 국제개발협력이 늘고 있다. 청년들은 다양한 유형의 국제자원활동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청년 활동가들은 1년 이상의 장기개발형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활동 준비 과정부터 귀국 후 한국에 재적응하는 과정에서 국민적 정체성이 변화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 활동가의 국민적 정체성이 변하는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초국적 사회적 장과 초국가적 정체성을 연구 분석틀로 제시하였다. 첫째, 국제자원활동은 한국과 개발도상국의 현장을 가로지르고 연결하는 초국적 사회적 장의 특징을 보인다. 국제자원활동에서 두드러지는 특성을 분류하기 위해 레빗(Peggy Levitt)이 제시했던 개념을 이용하여 ‘사회적 영역’과 ‘문화적 영역’에서 청년 활동가들이 어떠한 경험들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둘째, 국제자원활동의 경험으로 인해 청년들의 국민적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과 파견국가의 수용도에 따른 정체성의 변화를 강약으로 구분하여 4가지의 정체성 유형을 분류하였다. 청년들은 활동의 시기에 따라서 ‘기존의 정체성’, ‘탈영토적 정체성’, ‘재영토적 정체성’, ‘초국가적 정체성’을 구성하고 재구성하였다. 질적 연구를 수행한 결과, 청년들은 초국적 사회적 장에서 다양한 성별•인종•계급•종교를 가진 행위자들을 만나면서 활발하게 상호작용 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들의 국민적 정체성은 개인 행위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국내 사전교육→ 현지 적응 기간→ 현지 활동 과정→ 귀국 후 재적응’의 기간 동안 4가지 유형의 정체성 변화를 겪었다. 청년들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초국적 사회적 장에서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통해 한국의 단일 민족주의, 권위주의, 성과주의,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로부터 벗어나서 정체성을 재구성하였다. 귀국 후 청년들은 후원, 커뮤니티 모임, SNS 등을 통하여 자신이 활동했던 현장과 소통하고 있었으며 한국과 파견 국가의 양쪽에 발을 디딘 초국가적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청년 활동가들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본 연구는 이들의 변화가 글로벌한 사회에서 한국 청년 세대가 ‘이야기 하는’ 국민적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제고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