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생부에 배정되어 근무하고 있는 교직 경력 3년 이내의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초임 중등체육교사의 교직생활 자체와 초임교사와 체육교사로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 ...
본 연구는 학생부에 배정되어 근무하고 있는 교직 경력 3년 이내의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초임 중등체육교사의 교직생활 자체와 초임교사와 체육교사로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 자체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러티브 연구 방법을 선택하여 초임 중등체육교사가 경험한 교직생활이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임 중등체육교사는 어떻게 학생부로 오게 되었는가?
둘째, 초임 중등체육교사의 경험에 토대로 학생부 업무와 체육교수활동이 서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초임 중등체육교사로서 학생부 생활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가?
Ⅳ장은 연구결과로 학생부에 배정과정, 학교 현장과 일, 교직 생활 적응으로 분류하여 해석 및 논의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1절에서는 초임 중등체육교사들이 어떻게 학생부로 배정되었는지 알아보았다. 첫째, 연구에 참여한 4명의 교사 중 2명의 교사는 임용과 함께 학생부로 배정되었고 나머지 2명의 교사는 다른 부서에서 학생부로 옮겨왔다. 둘째, 학교 문화에 따라 학생부 업무를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맡기기도 하였고, 권유하기도 하였다.
2절에서는 4명의 초임 중등체육교사의 학교에서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았다. 첫째, 수업에 대해서는 ‘수업에서 벌어지는 시행착오와 실수의 모습’, ‘더 나은 수업을 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에 대한 생각으로 범주화 하여 기술하였다.
4명의 초임 중등체육교사들은 수업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반복하고 있었다. 체육을 통해 배워야 하는 ‘신체활동의 가치’보다는 단순히 운동기능의 향상과 밖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위해 통제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래서 교사가 수업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들은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각종 연수에 참여하거나 연구회 및 동호회 활동도 하고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교사와 ‘멘토링(mentoring)’을 하거나 레슨을 받기도 하였다. 좋은 수업 위한 이 노력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고 있었으며 자신만의 수업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면서 각자가 정의하는 ‘좋은 수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수업의 평가 주체를 교사가 아닌 학생들의 관점에서 보았으며, 학생들이 좋아하고 즐겁고, 만족하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고등학교의 경우, ‘비수능 과목’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체육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둘째, 학급 담임으로서 학급을 운영할 때의 시작 단계에 대해서 이야기는 나누었다. 그리고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담임으로서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지막으로 담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과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3월, 그들은 1분 1초가 아까울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와중에서도 자신의 업무와 담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불철주야(不撤晝夜)로 움직이고 있었다. 학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시간을 관리하여 상담을 하였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학급’이라는 조직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교사와 수많은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학급의 지휘자라고 할 수 있는 담임교사로서 어떠한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학생들에게 당부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타인에게는 예의와 예절을 지키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인성’을 강조하였으며 자기 자신에게는 주어진 그 상황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교사는 학생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들을 존재하게 하는 많은 학생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때 그 학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사의 지도에 불응하고 오히려 교사에게 해를 끼치려고 했던 학생, 사소한 오해로 인해 깊은 갈등이 생긴 청각장애 학생, 연구자와 면담 당일에 오토바이 특수절도로 경찰서에 잡혀간 학생, 수업 도중에 흡연하다가 적발된 학생, 대학 진학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학생 등 많은 학생들이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셋째, 그들이 맡은 학생부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업무를 맡아 많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사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되는 특성이 있다보니 업무나 사안이 종결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관련 학생(학부모)과의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많은 교사들이 기피하는 학생부 업무를 체육교사가 계속 맡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통적으로 학교폭력 업무를 맡으면서 담임으로서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업무로 인해 발생된 감정적인 문제가 학급에 전이되어 학급 학생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긴급한 업무처리를 위해 수업의 결손도 생기고 있었다.
각자가 경험한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자신의 학급에서 발생한 왕따 사건, 그리고 학생 간 신체적 폭력, 성폭력, 사이버 폭력 등 정말 다양한 사안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안들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갈등도 생겼다. 마음의 문을 닫고 교사와 대화를 하지 않은 학생이 있었으며, 자신의 아이만 과하게 처벌한다고 느끼거나 피해학생의 보호조치가 미흡하다고 생각하여 불만을 제기하는 학부모가 있었다. 이러한 갈등이 생길수록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교사들은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 하고 있었다.
‘학생부 업무를 체육교사가 맡아야 되는가?’에 대한 물음에 3명의 교사는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과목 보다는 교사 개인의 성향에 중점을 두는 것이 우선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정적인 업무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대로 1명의 교사는 체육 교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체육 수업의 특성을 살려 학생부에서 더욱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빛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3장에서는 초임 중등체육교사들의 교직 생활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에 대해 기술하였다. 주위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철학이나 신념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알아보았고 학생, 교사, 학부모와의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첫째,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에서 합격이라는 높은 벽을 넘자마자 바로 ‘교사’라는 직함과 함께 공포의 ‘3월’을 맞이하였다.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웠으며 신기하였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 한 걸음 씩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둘째, 어떠한 교사가 되고 싶고,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치고자 하는 마음과 일과 자기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고 학생들 스스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행동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었다.
셋째, 학교라는 공간에서 사람을 마주하는 모습을 그려보았다. 초임교사, 체육교사, 부서 소속교사로서, 다양하게 누군가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었다.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으며, 그 깨달음을 통해 교직 생활을 하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넷째, 초임시기를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그들은 후배교사에게 조언을 건넸다. 각자의 목표를 놓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기를 권유하였다. 그리고 동료 선후배 교사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경험에 귀 기울일 것을 추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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