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국 전통문화 가운데 봉산(鳳山)탈춤 춤사위에 내포된 의미와 형태를 기호학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조형 작업에 적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봉산탈춤은 조선 후기 평민의식... 이 논문은 한국 전통문화 가운데 봉산(鳳山)탈춤 춤사위에 내포된 의미와 형태를 기호학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조형 작업에 적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봉산탈춤은 조선 후기 평민의식과 사회현실을 반영한 전통 극(劇)으로, 그 역동적인 동작과 화려한 오방색(五方色), 그리고 동양적 사상과 시대적 배경이 반영된 춤사위에 매료되어 소재로 선정하게 되었다. 현 시점까지 한국 문화를 접목한 조형 연구는 문화 이미지 외형을 그대로 접목하여 패턴을 통해 접근한 방식으로 시도되었다. 이에 연구자는 구속된 형(形)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무형(無形)문화재, 봉산탈춤의 춤사위를 소재로 금속 조형 연구의 다채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 춤을 기호학적 접근을 통해 분석한 무용 학계의 선행 연구는 무형이 가진 기록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하였고, 연구자는 이에 덧붙여 한국의 시대상을 내포한 봉산탈춤의 춤사위를 기호학적으로 분석하고 의미를 파악하여 이를 금속 조형 작업에 적용하는데 의의를 둔다. 본 연구는 Ⅰ장 서론부터 Ⅴ장 결론까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는데, 연구과정은 다음과 같다. Ⅰ장에서는 문화를 접목한 조형 연구의 선행조사와 문제점을 밝히며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그리고 범위를 설정한다. 이어서 연구 방법으로 기호학적 방법론의 도입을 통해 봉산탈춤 춤사위를 소재로 금속 조형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Ⅱ장에서는 봉산탈춤의 일반적 고찰, 즉 한국 전통춤에 내포된 조화, 흥(興), 아우름의 표현 양식을 이해하고, 각 과장(마당)의 구성과 춤사위를 종합함으로써 봉산탈춤의 특징을 파악한다. Ⅲ장에서는 퍼스(Charles Sanders Peirce)의 삼부모형과 세보크(Thomas Sebeok)의 기호론적 커뮤니케이션 모형을 봉산탈춤 춤사위 동작에 적용해 기호학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조형 연구의 적용을 위해 신체의 구조에 따른 봉산탈춤의 7가지 기본 동작을 분석하며, 그 가운데 불림 동작을 한국 미학적 관점으로 대입하여 이해한다. Ⅳ장은 기호학적 분석에 의한 금속 조형 연구이다. 연구자는 봉산탈춤 춤사위의 기호학적 분석 자료를 금속 조형 작업에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과정은 춤사위라는 무형의 문화요소를 기호학적 분석에 그치지 않고 조형 작업으로 실천함을 목적으로 한다. 조형 연구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첫째는 춤사위의 동작 구조 연구이다. 마치 하나의 선으로 연결한 듯한 춤사위 동작 구조를 파이프 가공과 Rhino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하고, RP 출력한 후 주물 작업을 거쳐 후가공한다. 이는 착용이 가능한 조형(Wearable Craft) 연구이다. 이에 더하여 두 번째는 춤사위의 공간 탐색으로, 봉산탈춤의 춤사위를 포착하여 선으로 표현하고 3D 공간에 자유롭게 구사한다. 본 논문을 통해 무형의 봉산탈춤 춤사위를 신체의 상·중·하 구조로 나누어 기호학적으로 분석하였고, 춤사위를 도상학적으로 유형화(有形化) 하였다. 기호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봉산탈춤의 춤사위 동작이 한국미학의 사상과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음을 알게 되어 춤사위를 단순한 동작이 아닌 한국의 문화적 상징체로 바라보게 되었다. 또한 조형 연구는 장신구부터 오브제, 영상까지 확장하여 표현하였으며, 금속 파이프를 가늘고 굵게 두께의 변화를 주어 춤사위 강·약의 호흡을 강조하였다. 또한 선과 선의 중첩을 통해 공간감을 탐색하고 봉산탈춤의 특징인 오방색을 접목하여 금속 조형 연구를 넓혀 가고자 한다. 키워드: 봉산탈춤, 춤사위, 동작 구조, 기호학, 공간 탐색, 웨어러블 크래프트 ，韩语论文范文，韩语毕业论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