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부부의 성인애착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진행되었다. 또한 부부가 자신과 배우자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애착의 영향을 알아보고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
본 연구는 중년부부의 성인애착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진행되었다. 또한 부부가 자신과 배우자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애착의 영향을 알아보고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중년 부부의 결혼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담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연구가설1. 중년 남성의 애착불안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자기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가설2. 중년 남성의 애착불안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가설3. 중년 여성의 애착불안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자기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가설4. 중년 여성의 애착불안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가설5. 중년 남성의 애착회피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자기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가설6. 중년 남성의 애착회피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가설7. 중년 여성의 애착회피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자기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가설8. 중년 여성의 애착회피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상대방효과는 유의할 것이다.
연구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중년부부 총 108쌍을 대상으로 자신과 배우자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애착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자기보고식 설문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Actor and Partner Interdependent Model(APIM)을 이용하여 구조방정식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 남성의 애착불안은 중년 남성의 결혼만족에 경로계수 -0.551(**)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혼만족도에는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으나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년 남성의 애착회피는 중년 남성의 결혼만족에 대해 경로계수가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확률 0.05 이상으로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고, 중년 여성의 결혼만족에도 부정적이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년 여성의 애착불안은 중년 남성의 결혼만족, 중년 여성의 결혼 만족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기효과-상대방효과 측면 모두 결혼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중년 여성의 애착회피는 남성의 결혼만족과 여성의 만족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기효과-상대방효과 측면 모두 결혼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중년 남성의 애착은 결혼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않는 반면, 여성의 애착은 불안과 회피 차원 모두 결혼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정적인 자기효과와 부정적인 상대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중년부부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자신과 상대방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결혼만족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중년 기혼 여성이 지각한 애착 불안·회피가 결혼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변인임을 시사한다. 또한, 중년 이후 결혼불만족으로 인한 이혼이나 가정불화의 영향력이 여성 쪽에 더 많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결혼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를 낮추는 동시에, 배우자의 결혼만족도를 올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108쌍이라는 제한된 수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특정 연령층의 연구 결과만으로는 각 세대만이 가지는 특징을 모두 설명할 수 없는 데에 다소 제한점이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40세에서 60세 사이의 중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여성의 경우 폐경기 기간을 전후로 한 두 그룹의 특징이 다를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따라서 차후 에는 중년 부부의 결혼생활뿐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부부 및 노년기 부부 등 다양한 가족 형태 및 세대를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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