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목은 크게 국어 활동, 국어의 발전, 국어 문화의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은 다시 구체적으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문학, 문법의 여섯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
「국어」과목은 크게 국어 활동, 국어의 발전, 국어 문화의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은 다시 구체적으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문학, 문법의 여섯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영역들은「국어」과목 안에서 균형 있게 실현되어야 하지만『국어』교과서에서 국어의 발전(문법) 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그 비중이 작은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또한 오늘날「국어」교과 내에서 문법 교육은 독자적인 과목으로서의 위치를 잃어버리는 등 국어 교육 안에서 그 위상이 낮아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학생들의 잘못된 언어생활은 점점 늘어가고 있고, 우리 대부분은 그 문제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국어는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 유산으로서 소중히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며 그를 위해서 문법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국어를 바르게 사용하는 능력과, 논리력․추리력․분석력․종합력 등 정신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나아가 국어의 가치를 알고 국어를 가꾸어 나가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도 문법 교육은 필요하다. 따라서 국어 교육 안에서 문법 교육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된 고등학교 검인정『국어』교과서 16종 중 6종을 대상으로 하여『국어』교과서 속에서의 문법 교육을 학습 목표, 제재 구성 및 내용, 학습 활동 측면에서 검토해 본 후,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개선 방향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이 때 ‘(1) 국어의 역사를 이해한다. (2) 국어의 음운 규칙을 안다. (3) 장면에 따른 표현 방식을 안다.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을 알고 정확하게 사용한다. (5) 한글의 창제 원리와 한글의 독창성을 안다.’의 고등학교「국어」과목 ‘문법’ 영역 다섯 가지 성취 기준을 교과서 분석의 기준으로 할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늘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그 변화를 막을 수도 없다. 하지만 그 변화는 바람직한 변화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용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국어」과목은 국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용을 위한 문법 교육의 마지막 단계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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