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인 다문화가정 학령전기 아동의 한국어능력에 따른 가정 특성 변인과 가정문해환경 변인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본 연구 대상은 연구자가 SNS와 인터넷 공고 또...
본 연구는 중국인 다문화가정 학령전기 아동의 한국어능력에 따른 가정 특성 변인과 가정문해환경 변인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본 연구 대상은 연구자가 SNS와 인터넷 공고 또는 각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 공고를 통해 모집하였다. 공고를 통해 자원한 가정들에 연구에 동의를 받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서울, 경기, 대구 등 지역에 거주하는 만 30개월부터 만 84개월까지의 미취학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를 통해 질문지를 배부하고 회수하였다. 설문지는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전달받았다. 총 148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총 100부가 회수되었다. 그중에서 아버지가 중국 조선족 경우와 아동이 한국에서 출생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최종 84부가 분석대상으로 선택되었다. 다문화가정 아동의 한국어능력에 따른 상·하 집단의 다문화가정 특성 변인 및 가정문해환경 변인의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정확하고 신뢰성 있게 파악하고자 χ2 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 아동의 언어 환경실태를 살펴보면 연구대상 아동의 집에서 주로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엄마는 중국어와 한국어를 같이 사용하지만 대부분 아동에게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가정이 많았다. 독서 관련 물리적 문해환경을 살펴보면 한국어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쓰기 문해환경은 연구 대상 아동의 집에 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을 세 가지 이상 준비하고 있는 가정이 80% 이상이었다. 디지털 문해환경은 연구 대상 아동의 집에 TV, 컴퓨터, 태블릿(아이패드 등), 스마트폰, DVD player 등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들이 많이 있었다.
둘째, 중국인 다문화가정 학령전기 아동의 한국어 능력 상·하 두 집단에 따른 가정변인의 차이를 살펴보면, 가구수입 변인과 어머니 한국어능력 변인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국인 다문화가정 학령전기 아동의 한국어 능력에 다른 상·하 두 집단의 가정문해변인의 차이를 살펴보면, 두 집단의 가정 언어 환경 변인 중에는 아동이 엄마에게 쓰는 언어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서(읽기)문해환경 변인 중에 물리적 요건과 도서관 활용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읽기)환경의 각 하위 변인 중 독서(읽기)활동시간, 독서(읽기)모델 요인보다 물리적 요건과 도서관 이용 요인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미숙한 중국인어머니가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환경일지라도 아이에게 도서관이나 서점 등의 외부 읽기환경에 노출시켜주는 것이 아동의 한국어능력을 발달시키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자녀에게 해 주는 낮은 양과 질의 독서(읽기)활동에 비해 도서관이나 서점을 이용하는 것이 대안적이고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쓰기환경 중에 두 집단의 엄마, 아빠가 아동에게 한글을 써 주는 시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였고, 아동과 엄마가 스스로 한글 쓰는 시간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역시 쓰기는 연습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엄마, 아빠가 아동에게 쓰기 연습을 할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쓰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인 엄마의 경우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한글쓰기를 연습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중국인 다문화가정 학령전기 아동의 한국어능력에 따른 두 집단의 디지털 문해환경의 차이를 살펴보는 결과는 두 집단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문해환경을 제외한 독서(읽기) 문해환경과 쓰기 문해환경이 한국어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 두 환경 영역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다문화 아동의 한국어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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