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 교육의 필요성 및 삽화의 교육적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간행한 한국어 교재와 한국에서 간행한 한국어 교재를 분석하고 비교함으로써 한국어 교재의 ...
본 연구는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 교육의 필요성 및 삽화의 교육적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간행한 한국어 교재와 한국에서 간행한 한국어 교재를 분석하고 비교함으로써 한국어 교재의 문화 내용 및 문화 내용과 관련 삽화를 면밀히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문화를 드러날 수 있는지를 밝히고 문화교육과 언어교육에 도움이 될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본고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를 위해 1장에서는 먼저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을 밝혔다. 또한 선행연구에 대해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하는 연구, 외국어 교육에서 삽화를 살펴본 연구, 언어 교육에서 시각 자료를 활용하여 문화 교육에 관련한 연구로 세 가지로 나누어서 검토하였다. 그리고 연구 대상 및 연구 방법도 개관하였다.
2장에서는 문화의 정의 및 유형, 한국어 교육에서 문화 교육의 필요성과 목표, 또 삽화의 교육적 의미 등 다양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존 문화 교육에 관한 연구에서 문화 유형의 분류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문화 유형을 다시 정리하고 재구성하였다.
3장에서는 한국·중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에 나온 문화 내용을 분석한 후에 문화 내용과 관련 삽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중 한국어 교재에 나온 문화 내용과 해당 삽화에 대해 비교분석하였다. 우선 양국 교재에 나온 문화 내용에 대해 비교분석해 보니 네 가지로 나뉘었다. 첫째, 한·중 양국의 교재에 나온 문화 내용은 모두 생활문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둘째, 양국의 교재에 나타난 언어문화에는 한국의 속담이나 옛날이야기 등 문화 내용이 많이 나타났다. 셋째, 양국의 교재에서 역사문화를 표현할 때 모두 한국의 대표적인 인물을 나타냈다. 넷째, 중국의 한국어 교재에 나온 문화 내용은 한국의 교재보다 적게 나타났다. 양국 교재의 분석 결과를 비교해 보니 중국의 한국어 교재에는 문화 내용이 한국의 한국어 교재보다 적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중국에서 간행한 한국어 교재에 나타난 문화 내용은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도 같이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문화 내용과 관련 삽화에 대해 비교한 결과 한·중 양국 교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삽화의 다양성임을 언급하였다. 한국에서 간행한 교재에 나온 삽화는 모두 컬러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반해 중국에서 간행한 교재에 나온 삽화는 모두 흑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중국의 한국어 교재에 나온 삽화는 모두 그림으로 구성된 반면에 한국의 한국어 교재에 나온 삽화는 앞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그림뿐만 아니라 만화, 지도, 사진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었다. 그 다음으로 양국 교재에 나온 삽화의 활용도에 차이가 있었는데, 중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에 나온 삽화는 한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에 나온 삽화보다 활용도가 낮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 안에 나온 삽화는 수량은 물론이고 삽화의 내용까지 중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교재보다 더욱 풍부하고 해당 텍스트와의 관련성이 밀접하다. 한국의 교재들에 나온 삽화는 대다수 문화를 잘 나타낼 수 있는데 비하여 중국의 교재에서는 문화와 관련성이 거의 없는 삽화가 많이 나타났다. '해당 텍스트와의 관련 여부’에서도 중국 교재에서는 일부 교재에서 해당 텍스트와 관련성이 있는 것이 적게 보였지만 이와 달리 한국의 교재에서는 대부분 해당 텍스트와 관련 있는 삽화를 삽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장 결론에서는 본 연구의 전체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요약하였다. 또한 연구의 제한점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한·중 한국어 교재에 나온 문화 내용과 해당 삽화에 대해 분석하여 문화교육과 언어교육에 도움이 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한 것에 있어서는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것이 본 논문의 제한점이고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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